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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의 제10계명은 무엇인가요?_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 원칙(10)

기사승인 2019.01.02  19: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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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선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체사상 100문 100답(17)

Q : 주체사상의 제10계명은 무엇인가요?_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 원칙(10)

A : 주체사상의 제10계명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개척하신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계승하며 완성하여 나가야 한다. 당의 유일적 지도체제를 확고히 세우는 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위업을 고수하고 빛나게 계승 발전시키며 우리 혁명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결정적 담보이다.’입니다.

제10원칙에 따르는 세부항목으로는 ‘1) 전당과 온 사회에 유일사상체계를 철저히 세우며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혁명적 위업을 대를 이어 빛나게 완수하기 위하여 수령님의 령도 밑에 당중앙의 유일적 지도체제를 확고히 세워야 한다. 2)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이룩하신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고수하고 영원히 계승 발전시키며 혁명전통을 헐뜯거나 말살하려는 반당적 행동에 대해서는 그것이 비록 그 얼마나 자그마한 표현이라 해도 반대하며 견결히 투쟁하여야 한다. 3) 당중앙의 유일적 지도체제와 어긋나는 사소한 현상과 요소에 대해서도 묵과하지 말고 비타협적으로 투쟁하여야 한다. 4) 자신뿐 아니라 온 가족과 후대들도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러 모시고 수령님께 충성 다하는 당중앙의 유일적 지도에 무한히 충성하여야 한다. 5) 당중앙의 권위를 백방으로 보장하며 당중앙을 목숨으로 사수하여야 한다.’등이 있고, 이 모든 원칙들의 말미에는 ‘모든 당원과 근로자는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확립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에 무한히 충실한 근위대, 결사대가 되어야 하며, 수령이 가르치는 길을 따라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야 한다’는 당부가 덧붙어 있습니다.

2013년에 개정된 「당의 유일적령도체계확립의 10대 원칙」에서는 제10원칙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가 개척하고 위대한 김일성, 김정일 동지가 이끌어온 주체혁명위업, 선군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계승완성하여야 한다.’로 되어있고, 그 세부항목으로는 ‘1) 당의 유일적 령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끊임없이 심화시키며 대를 이어 계속해나가야 한다. 3) 당의 유일적 령도체계를 세우는데 저해를 주는 사소한 현상과 요소에 대해서도 묵과하지 말고 견결히 투쟁하여야 한다. 5) 당중앙을 목숨으로 사수하며 영원히 우리 당과 생사운명을 같이 하여야 한다.
’라고 첨가되었습니다.

주체사상의 제10계명은 ‘혁명의 계승 문제’를 다루고 있는 조항입니다. 이 계명에서 말하는 ‘당중앙’은 사실상 2대 수령이었던 김정일을 지칭하고 있는 대명사입니다. 이 계명은 혁명이 대를 이어 승리하기 위하여서는 ‘수령의 유일적인 령도체계’와 함께 ‘후계자의 유일적인 지도체제’가 서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계명은 사실상 주체사상의 10가지 계명 중에서도 10계명의 목적을 드러내고 있는 계명입니다. 즉, ‘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 원칙’이 반포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혁명의 계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계명들의 끝에 마지막으로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기 위해서는 혁명의 계승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고, 혁명의 계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 번째 계명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첫 번째부터 아홉 번째까지의 계명을 잘 지켜야 한다는 논리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교회의 가르침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복음 그 자체였지만, 후대로 이어지는 교회의 가르침에서는 ‘어떻게 교회를 유지하고 지속시킬 것인가’하는 교회론적 관점의 문제들이 많이 다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중 개신교의 경우는 신자와 하느님의 직접적 관계가 중요하기에, 교회의 계승성 자체가 그리 큰 문제로 대두되지는 않지만, 로마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 전통에서는 교회의 계승성이 매우 큰 문제였고, ‘사도성’을 계승하였느냐가 교회의 동질성과 영속성을 가늠하는 커다란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체사상의 제10계명을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의 대상인 그리스도 예수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교회를 세우고, 교회의 지속을 위한 ‘교회론’을 세웠듯이, 북의 주체사상 신봉자들도 창시자의 구상과 뜻을 이어가기 위해, ‘혁명의 계승’을 위한 ‘계승론’, 즉, ‘후계자론’을 세우고, 이를 계명으로 새기기 위해 노력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조선로동당 창당 72주년 기념 조형물 ⓒGetty Image

정대일 jungsca@hanmail.net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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