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주체사상의 제3계명은 무엇인가요?_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 원칙(3)

기사승인 2018.11.06  22:20:25

공유
default_news_ad1

- 북한 선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체사상 100문 100답(10)

Q : 주체사상의 제3계명은 무엇인가요?_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 원칙(3)

A : 주체사상의 제3계명은 ‘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 원칙’ 중 제3원칙입니다. 10대원칙 중 제3원칙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권위를 절대화하여야 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권위를 절대화한다는 것은 우리 혁명의 지상의 요구이며 우리 당과 인민의 혁명적 의지이다’입니다. 

제3원칙에 따르는 세부항목으로는 ‘1)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이외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는 확고한 립장과 관점을 견지하여야 한다. 2)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정치사상적으로 옹호하며 목숨으로 사수하여야 한다. 3)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의 위대성을 내외에 널리 선전하여야 한다. 4)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절대적인 권위와 위신을 백방으로 옹호하며 현대수정주의와 온갖 원쑤들의 공격과 비난으로부터 수령님을 견결히 보위하여야 한다. 5)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권위와 위신을 훼손시키려는 자그마한 요소도 비상사건화하여 그와 비타협적인 투쟁을 벌려야 한다. 6)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의 초상화, 석고상, 동상, 초상휘장, 수령님의 초상화를 모신 출판물, 수령님을 형상한 미술작품, 수령님의 현지교시판, 당의 기본구호 등을 정중히 모시고 다루며 철저히 보호하여야 한다. 7)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의 위대한 혁명력사와 투쟁업적이 깃든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 당의 유일사상교양의 거점인 《김일성동지혁명사적관》과 《김일성동지혁명사상연구실》을 정중히 잘 꾸리고 잘 관리하며 철저히 보호하여야 한다’등이 있습니다.

2013년에 개정된 「당의 유일적령도체계확립의 10대 원칙」에서는 제3원칙이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권위, 우리 당의 권위를 절대화하며 결사옹위하여야 한다’로 되어있고,  그 세부항목으로는 ‘1)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 우리 당 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는 확고한 관점과 입장을 가져야 한다. 2)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권위, 우리 당의 권위와 위대성을 견결히 옹호하며 내외에 널리 선전하여야 한다. 3)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권위, 우리 당의 권위를 훼손시키려는 자그마한 요소도 절대로 융화묵과하지 말고 비상사건화 하여 비타협적인 투쟁을 벌리며 온갖 계급적 원쑤들의 공격과 비난으로부터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권위, 우리 당의 권위를 백방으로 옹호하여야 한다’라고 첨가되었습니다.

주체사상의 제3계명은 수령숭배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수령의 절대화에 대한 주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령의 절대적인 권위와 위신에 사소한 흠집이라도 내려 하는 모든 세력은 ‘현대 수정주의’로 대표되는 ‘온갖 원쑤들’인 사악한 적대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온갖 원쑤들’과의 비타협적 투쟁이야 말로, 수령숭배심의 척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주체사상의 제3계명은 실제 수령숭배에 있어서 지켜야 할 행동지침을 세부항목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령의 모습을 형상한 모든 작품들을 정중히 모시고, 철저히 보호하며, 주체사상을 학습하기 위한 모든 거점들을 엄숙히 꾸미고, 관리를 잘하며,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계명들은 그리스도교 중 가톨릭 전통에서 성상이나 성화, 감실을 중심으로 한 성당을 거룩하게 여기는 것과, 개신교 전통에서 성경책이나 예배당을 잘 관리하는 것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개정된 계명을 살펴보면, 절대화의 대상이 김일성, 김정일 등 선대 수령들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당’이 첨가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카리스마의 제도화라는 측면에서, 현재 조선로동당의 최고 수뇌인 당대 수령의 절대화까지 염두에 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한 북한 응원단이 버스로 이동하는 중에,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이 길 가에서 비를 맞는 것을 보고, 강하게 항의 하며 차를 정차시키고 울며불며 현수막에 우산을 씌운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눈에 매우 이상하게 보인 장면입니다. 이는 당시 응원단들이 바로 이 계명과, 세부항목 5, 6항을 지키려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입니다. 단지 수령의 초상이 비를 맞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현수막이 하필 장승에 매여 있었기에, 응원단들이 더더욱 놀란 마음으로 ‘비상사건화’ 한 것으로 보입니다.

ⓒGetty Image

정대일 jungsca@hanmail.net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