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3
set_main_C1
종교학자: 교수님 반갑습니다. 아시아신학연합회 공동대표, 한국조직신학회장, 강남대학교 신학교수를 은퇴하신 후에도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GTU)의 석학교수를 역임하는 등 힘차게 일하고 계시는 김흡영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지금도 해외의 연구요청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큐메니안 독자들에게 간단하게 신년 인사 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신학자: 에큐메니안 편집진은 칼럼 마당까지 마련해주며, 제 연구에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그동안 해외 논문요청에 매달리느라고, 글을
이단(異端/Heresy)이라는 말은 헬라어 ‘하이레시스’(Hairesis)에서 유래하는데, 본래 ‘선택된 것’, ‘선택한 행위’ 등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나, 점차 사상적인 혹은 종교적인 분파, 파당, 집단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본래 중립적인 개념의 성격이 점차 경멸이나 부정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특히 기독교 신학이 정립되면서 기독교 사상을 파괴하거나 정통에 반대되는 것을 주장하는 사람이나 학파를 지칭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단은 전혀 다른 종교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안에서 정통에 반대되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나요? 우리의 시선이 세상을 쫓지 않고 말씀(믿음)으로 향한다면, 어떤 환경에 처해 있을지라도 감사하는 삶, 사랑하는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말씀을 듣고 계신 성도님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으신가요? 다른 곳에 시선을 두셨다면 다시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리십시오. 한 결 같이 우리를 감싸 안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경험케 될 줄 믿습니다.최근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16개월 된 아동이 부모의 학대를 받아 사망한 사건이
2021년 1월 13일 한명희 선생과의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장소는 서울 염창역 근처의 한 패스트푸드점이었다. 패스트푸드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갈 곳이 없어진 사람들이 모여들어 시끌벅적 했다. 그러나 차분한 목소리로 전하는 한명희 선생의 기노련 이야기는 소음으로 막을 수 없는 감동이 있었다.기노련의 시작과 활동 과정에 있던 어려웠던 지점들. 그리고 교회와 교회 노동자를 향한 한명희 선생의 열정은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기독인들에게도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큐메니안 독자님들께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독자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이 시간 우리와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오늘은 주현절 둘째 주일입니다. 보통의 개신교 교회는 예배 예전을 중시하지 않다 보니 주현절 혹은 공현절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성탄절보다도 주현절의 역사가 더 길고, 초대교회 당시에 지키던 기독교 3대 절기에 부활절, 오순절, 그리고 주현절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주현절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교회의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절기였습니다.그렇다면 주현절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AD 4세기경부터 지켜오고 있는 주현절은 초대교인들에게 매
서양의 기술과 과학 전통현대의 기술과 현대 과학 모두 서양의 것이라는 사실을 굳이 말하는 것은 바보스럽게 보일 정도로 분명하다. 서양의 기술은 전세계, 특히 중국에서 그 기본적인 요소들을 흡수했다. 그러나 일본에서건 나이지리아에서건 오늘날 어디에서도 성공적인 기술은 서양의 것이다: 예를 들어 의학에 있어서는 알-라지(al-Razi), 광학 분야에 있어서는 이븐-알-하이샴(ibn-al-Haytham), 수학에 있어서는 오마르 카이얌(Omar Khaiyyām) 등은 기술과 통찰력에 있어 고대 그리스인들을 능가했다. 사실 그 같
저는 어지간해서 성경에 나타난 인물을 본받아야 한다는 말씀을 전하지 않습니다. 성경, 특히 구약성경에 나타난 인물들은 어딘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유명한 인물들도 꼼꼼히 따져보면 본받지 말아야 할 모습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다윗처럼’, ‘솔로몬처럼’ 이런 식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습니다.그래도 구약성경에서 우리가 본받을 만한 사람을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야곱의 11번째 아들 요셉을 꼽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돌이키고 있는 시기에 요셉에 관한 말씀을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