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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의 제6계명은 무엇인가요?_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 원칙(6)

기사승인 2018.11.27  22: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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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선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체사상 100문 100답(13)

Q : 주체사상의 제6계명은 무엇인가요?_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 원칙(6)

A : 주체사상의 제6계명은 ‘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 원칙’ 중 제6원칙입니다. 10대원칙 중 제6원칙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중심으로 하는 전당의 사상의지적 통일과 혁명적 단결을 강화하여야 한다. 전당의 강철 같은 통일단결은 당의 불패의 힘의 원천이며 혁명승리의 확고한 담보이다.’입니다.

제6원칙에 따르는 세부항목으로는 ‘1)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중심으로 하는 전당의 사상의지적 통일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고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야 한다. 2) 모든 단위, 모든 초소에서 수령님에 대한 충실성에 기초하여 혁명적 동지애를 높이 발양하며 대렬의 사상의지적 단결을 강화하여야 한다. 3)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에 대한 충실성을 척도로 하여 모든 사람들을 평가하고 원칙적으로 대하며 수령님께 불충실하고 당의 유일사상체계와 어긋나게 행동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직위와 공로에 관계없이 날카로운 투쟁을 벌려야 한다. 4) 개별적간부들에 대하여 환상을 가지거나 아부아첨하며 개별적간부들을 우상화하거나 무원칙하게 내세우는 현상을 철저히 반대하여야 하며 간부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현상을 없애야 한다. 5) 당의 통일단결을 파괴하고 좀먹는 종파주의, 지방주의, 가족주의를 비롯한 온갖 반당적 사상요소를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며 그 사소한 표현도 절대로 묵과하지 말고 철저히 극복하여야 한다.’등이 있습니다.

2013년에 개정된 「당의 유일적령도체계확립의 10대 원칙」에서는 제6원칙이 ‘령도자를 중심으로 하는 전당의 사상의지적 통일과 혁명적 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한다.’로 되어있고, 그 세부항목으로는 ‘3)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척도로 하여 모든 사람들을 평가하고 원칙적으로 대하며 당에 불충실하고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와 어긋나게 행동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직위와 공로에 관계없이 날카롭게 투쟁을 벌려야 한다. 4) 개별적 간부들에 대한 환상, 아부아첨, 우상화를 배격하며 개별적 간부들의 직권에 눌리워 맹종맹동하거나 비원칙적으로 행동하는 현상을 철저히 없애야 한다. 5) 당의 통일단결을 파괴하고 좀먹는 종파주의, 지방주의, 가족주의를 비롯한 온갖 반당적 요소와 동상이몽, 양봉음위하는 현상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여야 한다’라고 첨가되었습니다.

주체사상의 제6계명은 개인 우상화를 금지하는 요구를 담고 있습니다. 오직 수령만을 믿고 따라야 하며, 수령 이외의 존재, 즉 ‘개별 간부’들에 대하여 우상화하거나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유일신교와 마찬가지로, 주체사상의 ‘수령’ 또한, 일단 최고 존재의 지위로 격상되자, 자신 이외의 존재가 자신의 지위에 도전하는 것을 가장 꺼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원천적인 차단을 위하여 우상 금지 조항을 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교의 십계명에서 우상 숭배를 금지한 조항과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개정된 계명을 살펴보면, 전당의 사상의지적 통일단결의 구심이 ‘수령’에서 ‘령도자’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 ‘수령’이 제도로서의 ‘령도자’로 대치됨으로써, 카리스마의 제도화가 이루어지는 측면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세부항목에서 ‘간부들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 행위’에 대한 금지는 없어졌는데, 주체사상의 계명이 현실화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개별적 간부들의 직권에 눌리워 맹종맹동하거나 비원칙적으로 행동하는 현상’에 대한 금지가 추가된 것에 대해서는 주체사상의 계명이 역사적 경험을 통해 구체화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수령’의 사상만을 신봉, 즉, 믿고 떠받들겠다는 ‘주체사상의 신봉자들’과 ‘예수’만을 나의 주님으로 믿겠다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떠한 지점에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제까지 한국 그리스도교는 이 땅에서 토착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단 한 번도 유일신교의 전통에 속하는 종교와는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 다가올 통일시대는, 한반도에 전래된 그리스도교가 한국 교회 역사 상 처음으로 유일신교 전통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세속종교인 주체사상과 대화해야만 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Getty Image

정대일 jungsca@hanmail.net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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