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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윤 대통령에게 “탄핵 되기 전 퇴진하라” 촉구

기사승인 2024.10.18  05: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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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의 비상적 모습 또한 질타하며 정의 위해 싸울 것 다짐

▲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이 출범예배를 드리고, 윤 대통령에게 자진 하야 촉구하고 나섰다. ⓒ장성호

“우리로 하여금 무소불위한 대통령에게 폭정을 멈추라 선포할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시고,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수 있는 힘을 저희에게 주십시오.”

강은숙 전국목회자정의평화위원회 상임위원장이 17일(목) 오후 6시 30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출범예배에서 이같이 기도하며 참석자들에게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은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벌어진 외교, 경제, 민생, 치안, 사법 등 모든 분야에서 발생한 위기를 규탄하며, 윤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기 위해 발족되었다.

강경민 목사(전 성서한국 이사장)는 “규례를 어기라”라는 제목으로 에스더 4:16을 본문으로 설교하며, “지금 우리는 윤석열 정권의 종식을 위해 한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강 목사는 현재 상황을 유태인 학살을 자행한 히틀러와 같은 폭정에 비유하며, “10월 27일 광화문에서 있을 200만 연합예배는 하나님께서 주신 천부인권을 차별을 통해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날 정말 200만이 모인다면 한국 개신교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날이 될 것이며, 오히려 하나님의 정의와 차별없는 사랑과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키기 위해 100만 명이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강 목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70퍼센트가 윤석렬 정권을 비판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이미 윤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탄핵의 파도에 휩쓸리지 말고 스스로 경비한 마음으로 하야해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윤 정권의 퇴진을 강조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김혜숙 기독교사회발전협회 사무총장은 “폭정의 희생자들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시국기도를 통해,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159명의 젊은 생명들과 최상병 사망 사건 처리 과정에서 무너진 정의를 기억하며, 더 이상 불의한 세력들이 활개 치지 않도록 정의의 심판을 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조부활 목사(빈들공동체교회)는 두 번째 시국기도에서 “폭정에 동조한 한국교회의 회개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기도했다. 조 목사는 “주술과 무속에 의존하는 정권의 무지와 무능으로 인해 한국 사회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하며,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의 골칫덩어리가 된 현실을 바로잡아달라”고 기도했다.

예배 후 이어진 출범식에서 정진우 목사(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운영위원장)가 모임의 경과보고와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하고, 이만열 장로(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와 이부영 선생(전 전국비상시국회의 상임고문)의 격려사와 연대사가 이어졌다.

이만열 장로는 “우리의 싸움은 광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골방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역사의 길을 걸으며 정의를 위해 싸우자.”고 참석자들에게 힘을 실었다.

이부영 선생 역시 “50년 전에도 같은 투쟁의 자리에 있었지만, 지금 우리는 다시 같은 싸움을 하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다하지 못한 결과”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을 “한반도의 위기를 먹고 자라는 독버섯 같은 존재”라고 규정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길을 함께 걸어나가자.”고 호소하며 연대사를 마무리했다.

출범예배 마지막은 손은정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와 홍승헌 한빛교회 목사가 출범 선언물을 낭독하며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아집을 규탄하고 폭정 종식을 위해 나설 것을 선언했다.

또한 민주주의와 민생의 붕괴, 권력 기관의 정략적 행태, 그리고 정부의 무책임한 국정 운영을 지적하며 국민과 함께 기도의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모임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역사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결의를 다졌다.

장성호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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