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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고난 앞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립니다”

기사승인 2022.12.05  14: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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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유가족·그리스도인, 일반인 희생자와 순직활동가 10.29참사 희생자들 기억하는 예배 드려

▲ 4.16세월호 생명안전공원 내에서 진행된 생명안전공원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세월호 희생자들 뿐만 아니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예배를 드렸다. ⓒ임석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생명안전공원예배에서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및 먼저 곁을 떠난 활동가들을 기렸다.

4일 오후 5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내 안산 산업역사박물관 앞에서 4.16생명안전공원 예배팀 주관으로 일반인 희생자와 미수습자(33명), 선상 아르바이트생(4명), 순직한 세월호 활동가(10명)들과 이태원 참사 희생자(158명)들을 기리는 예배가 진행됐다.

최순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대외협력팀장(단원고 희생자 이창현 학생 어머니)은 “작년 성탄절 즈음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10·29이태원 참사가 이어지면서 하나님의 약속한 희망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라며, “계속되는 고난 앞에서도 삶을 살아내려고 애쓰며 기다리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응답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안영미 씨(단원고 희생자 문지성 학생 어머니)도 가족증언 시간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울부짖음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활동하다 먼저 떠나신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47명을 하나하나 호명하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8명을 상기하며 사회적 참사로 인해 희생당한 이들을 위해 진상규명 및 유가족 연대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후 예배팀은 오는 23일 416가족협의회 주차장에서 416가족과 함께하는 성탄예배 및 15일 서울시의회 앞 4.16기억관 월례기도회(복음주의 단체 연합 주관), 25일 서울역 광장 앞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예배’를 예고했다.

한편 생명안전공원은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5월 화랑유원지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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