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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임방주 KSCF 총무(에큐메니안 운영위원 및 대외협력국장), 그 누구 보다 에큐메니칼 선교현장의 일선에서 헌신해온 활동가이다.이런 도임방주 총무가 지난 16일(월) 새벽,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가족들과 병원을 찾았지만 검사가 시작될 무렵 심정지 상태가 되었다.이후 의료진의 응급 치료로 심장은 제기능을 찾았지만, 인천 ‘나은병원’(인천 서구 원적로 23[가좌3동 277-7]) 중환자실에 입원하지 11일째가 되었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다.이에 5월 3일(금) 저녁 7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도임방주 총무 치유
일상화된 무관심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의 사람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낯선 곳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난민들, 억압과 차별 속에 살아가는 수많은 사회적·경제적 약자들, 학대당하는 아이와 동물들, 이름 모를 이웃의 고독사, 인간의 탐욕으로 생존을 위협받거나 멸종 위기에 내몰린 동식물들에 대한 뉴스를 듣는 것은 꽤 오래 전부터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뉴스를 보고 들으면서 약간의 혹은 잠깐의 연민이나 안타까움은 느낄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특별한 책임이나 관심을 가지지 않고 무덤덤하게 다시 자신의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진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천막을 치고 아우성을 하고 이렇게 힘들어 하는데도, 그 누구 하나 왜 천막을 쳤냐고, 힘든 게 뭐가 있냐고, 뭐가 어렵냐고, 그 누구 하나 물어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국회의원이라고 나오면서 표는 찍어달라고 그러는데 거기에 대해서 질문하거나 물어보거나 저희한테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없었습니다.”4월 25일(목)로 천막농성 345일째를 맞은 ‘명동재개발2지구 투쟁 승리를 위한 고함 예배 VOL 163’에서 현장증언에 나서 ‘베로니카 화원’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제자들 중에 천국 열쇠를 받은 베드로를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이끈 지도자로 알고 있다. 그래서 천주교에서는 그를 초대교황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예수는 공식 후계자로 조직체를 이끌 자는 베드로가 아니라 본성(진리)을 깨달은 야고보(覺者)라고 말씀하신다. 의인인 야고보는 하늘과 땅 모두와 하나(One)라는 것을 자각하였기 때문이다(自己實現).야고보와 같이 ‘하나(One)가 된 자’(Self-realization)는 ‘내 속에 거하는 죄’(ego, 롬 7:20)를 제거하고, 영원한 천국(One)의 길인 내면의 성령(신
연방제와 농촌지역의 면ㆍ읍 자치(1)지난 글에서 얘기한 분산과 자급을 위해서는 권력도 분산되어야 하고, 보다 작은 단위의 자기결정권이 보장되고 확대되어야 한다. 중앙집권적인 권력구조는 그동안 경제성장주의와 결합하여 기후위기를 심각하게 만드는데 기여해 왔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에너지 전환을 하고 순환경제와 자급을 추구하는 움직임은 오히려 지역에서부터 출발해 왔다.그런 점에서 고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이 1993년 『녹색평론』 8호에서 했던 아래와 같은 지적은 지금도 유효하다. 그런데 요즘 얘기되는 ‘메가시티’론처럼,
지난 해에는 장애인주일이라고 설교를 부탁받지 않았던 것 같은데 연락이 오고 설교를 부탁하셔서 사실 좀 놀랐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칠랄레팔랄레 하고 있다고 갑자기 설교하라고 부탁하시니 그때부터 어떤 본문을 해야 하나 싶어 성서 본문을 선택하는데만 반나절 정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성서 본문을 두고 반나절이나 고민했던 것은 사실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성서에서 장애인을 언급하는 구절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이 부정적인 늬앙스를 풍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있는 그 많은 본문들을 피해 어떤 본문을 나눌 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날 때 내가 알고 있는 순창은 동남쪽에 채계산이 있고 섬진강이 흐른다는 것뿐이었다. 그 후에 고추장이 순창의 명물이라는 것을 알았고, 최초의 군립공원으로서 관광 붐을 타고 있는 강천산이 있다는 것을 늦게야 알았고, 이태가 쓴 《남부군》을 통해서 회문산이 겪은 민족적인 고뇌와 고통을 알았다.그러나 지속적으로 순창을 더 가까이 할 일도 없었고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도 없었다. 무엇보다 순창은 거리적으로 멀고 고향 집이 일찍이 팔려서 고향을 사모하는 노스탤지어도 없었다. 무엇보다 내게 주어진 목회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