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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죄인인가, 이동환 목사인가 감리교 총회인가

기사승인 2024.03.05  01: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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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소수자 선교센터 무지개센터 성명서 발표하고, 감리교 총회 맹비난

▲ 감리교 총회 재판위원회에 참석한 이동환 목사. 출교 선고 후 이 목사는 복직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임석규

4일 오전 10시 30분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재판위원회가 감리회본부 감독회의실에서 이동환 목사의 상소를 기각하고 기감 경기노회의 결정대로 출교를 확정했다.

이동환 목사에 대한 출교 선고 소식이 전해지자 교계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계도 감리교 총회 재판위의 결정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먼저 사회적 소수자 선교센터 무지개센터(대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사회선교사 황용연 목사) 역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결과는 “이동환 목사를 기어이 쫓아내고야 말겠다는 악의”라고 규정했다.

이어 “자기들도 저지른 온갖 절차상 하자는 다 못 본 체 하고 과도한 재판비용으로 이동환 목사의 입을 먹고 골탕을 먹이려 한, 이른바 ‘교회재판’”이었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무지개센터는 “이동환 목사의 성소수자 환대 목회는 하나님 앞에서 무죄이듯이 땅에서도 무죄”라며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출교 판결은 이 사실을 추호도 바꾸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 시민사회 단체는 “사회적 약자인 성소수자에게 손 내밀고 축복했다는 이유로 목회자를 출교 시키는 황당하고도 참담한 상황에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한 성결한 목회자를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무지로 내친 오늘의 결정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역사에 부끄러운 과오로 오래도록 기록될 것”이라고 매섭게 비판했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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