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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외교파탄 윤석열을 퇴진 못 시키는 것은 죽은 믿음”

기사승인 2023.04.26  1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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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성남서 경기지역 월요시국기도회 개최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월요시국기도회를 열고 윤석열의 잘못된 판단이 국가와 민중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퇴진을 촉구했다. ⓒ임석규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방향을 잘못 잡는 바람에 뭇 생명들을 억누르고 서로를 짓밟게 하여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다. 가만히 있는 주변 강국들을 건드리고 미국·일본에 굽신거리며 우리 한반도를 전쟁과 갈등의 화약고로 만들고 있다. 윤 대통령 한 사람의 죄가 멸망을 불러오고 있으니 당장 그에게 맡겼던 권한을 거둬들이는 것이 급선무인 시국이다.”

1971년 8월 10일 국내 최초 도시빈민투쟁 ‘광주대단지사건’(현 8·10 성남민권운동)이 휘몰아쳤던 성남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사제단은 24일 오후 7시 성남시 중원구에 소재한 성남동성당(수원교구 소속)에서 1,000여 명의 천주교인·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를 봉헌한 것이다.

사제단은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된 방향을 잡아 민족과 정치·성별·지역·노사 등 상대를 서로 적대하게 했으며, 친일·친미·반중·반러 갈라치기로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부르는 윤석열 정부를 당장 멈춰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제단은 윤 대통령의 집권 이후 정치·경제 영역에서 기득권자들의 횡포가 더욱 심해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최근 우크라이나 대상 155㎜ 자주포 포탄 지원과 중국-대만 간 대만해협 갈등에 대한 실언으로 미국과 일본에 굴종하는 외교로 국격을 크게 훼손하고 경제보복·물리적 전쟁의 위기에 노출당했음을 규탄했다.

강론을 담당한 김형중 그레고리오 신부(수원교구 중앙성당<안양시>)는 윤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이 약육강식 논리로 기득권의 이익 보장 및 정권 유지에만 급급해 힘없는 민중의 삶을 파탄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위안부 등 과거사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대통령실 도청에도 항의 대신 굴종을 택하고 미·일과의 동맹을 위해 주변 국가들을 적으로 돌려 한반도와 국제 정세를 불안하게 만든 윤 대통령을 즉각 퇴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제단의 시국기도회는 지난 3월 20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렸던 시국미사를 이어 전국 순회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서울특별시와 창원시 마산합포구(과거 마산시)·성남시를 이어 광주광역시에서 다음 시국기도회가 오는 5월 1일에 열릴 예정이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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