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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독일 칼스루에 WCC 총회, 화해 논의에 더 방점 찍힐 듯

기사승인 2022.08.31  07: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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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측 참석자들도 속속 도착해 부스 준비에 분주히 움직여

▲ NCCK와 EYCK 관계자들이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부스를 마련하고 한반도 평화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정훈

독일 현지 시각으로 8월 30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제11차 독일 칼스루에 WC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대표단들이 속속 도착해 등록에 여념이 없었다,

NCCK, EYCK,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대표단, WCC 총회 한국 동행 모임 등이 칼스루에 도착한 것이다.

특히 NCCK 평화통일위원회와 국제위원회 그리고 EYCK 총무와 간사들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부스를 미리 마련하느라 한낮의 뜨거운 햇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분주히 움직였다.

또한 전세계 곳곳으로부터 입국한 종단별, 교단별 인사들이 서로 반가운 인사들을 나누며 총회 장소는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였다.

각 국가의 다양한 단체들의 부스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들 해외 단체 부스들 중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Women Minsters’ 관계자는 한국 측 참석자들 중 “○○○ 목사를 아느냐”며 “문자를 보냈지만 답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만나게 되면 꼭 자신을 찾도록 이야기 건네 달라”고 부탁했다.

다양한 국가와 인종, 그리고 교단 소속 인사들은 그만큼 빠르게 서로를 알아가고 있었다.

또한 소위 주교급 인사들이 대거 눈에 들어오며 WCC 총회측 관계자들도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총회를 준비하기에 바빴다.

▲ 총회 장소 외곽에 마련된 부스 거리.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전세계 그리스도인들과 인사들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이러한 분주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만난 WCC 총회측 한 관계자는 “부산 총회에서 결정되어 이번 총회까지 이어진 활동 보고와 평가가 있을 것이고, 이번 11차 총회의 새로운 주제에 따라 또 다른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플랜을 언급하기에는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그럼에도 “전세계적인 전쟁과 분쟁 상황 속에서 화해와 일치라는 주제는 울림이 크다”며 이는 “단순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내전 상태에 있는 국가들의 교회에게도 분명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해는 결코 일치와 분리될 수 없는 주제”라고 설명하며 “둘 모두 중요함에도 화해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화해는 인간이나 국가 간의 화해 뿐만 아니라, 자연과의 화해도 역시 이번 총회의 중요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자연과의 화해라는 것은 창조질서를 파괴한 인간의 죄를 겸허히 고백하고 세계교회가 함께 창조질서를 보존하여 인류가 당면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교회가 앞장서자는 결의가 이번 총회에서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독일 현지 시각으로 8월 31일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제11차 독일 칼스루에 WCC 총회를 통해 전세계 그리스도인과 교회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 주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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