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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앙의 힘, 땅에서 매고 풀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풀리리라!(왕하 9:14-26; 딤후 4:1-8; 마 16:13-20)

기사승인 2022.05.20  05: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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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 여섯째 주일/도시・농어촌선교주일(5월22일)

1.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고 풀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풀리리라!

지난주 말씀에,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자의 부활을 논할 때, 부활의 모습이나, 부활의 때나, 부활 사실 여부 등이 아니라, 그저 그 일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서 말씀에서 베드로도 예수님을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 이렇게 기독교는 죽음의 종교가 아니라, 생명의 종교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철학처럼 죽음 이후를 묻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현재의 삶에 관해 이야기하는 아주 현실적인 종교입니다. 이것이 부활의 의미입니다. 따라서 죽음이라는 음부의 권세가 살아있는 부활 신앙을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세 본문 말씀은 이러한 부활 신앙의 파워, 곧 힘을 보여줍니다. 먼저 복음서 말씀은 부활 신앙을 가진 이들이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거나 풀면, 하늘에서도 매고 풀릴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매고 푸는 것일까요? 구약 말씀과 서신서 말씀이 그 매는 것과 푸는 것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바로 ‘공의와 정의의 매듭’을 매는 것이며 ‘진리와 사랑을 만인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먼저 구약 말씀은 불의한 이스라엘의 왕 아합과 그의 부인인 이세벨을 무너뜨린 예후 혁명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예후가 아합 왕의 아들인 요람 왕을 피살하고, 이세벨을 심판하는 내용입니다. 또한 아합 왕의 딸이자 유다 여호람 왕의 부인인 아달랴의 아들, 곧 유다의 아하시야 왕의 죽음도 소개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던, 예후를 통한 오므리 왕가의 멸종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땅과 하늘에서 매듭지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서신서 말씀은 이렇게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예수님께서 다시 나타나시고 그의 나라가 임할 것이니, 부활 신앙을 가진 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며 맡은 바 사명인 그 직무를 다하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은 푸는 것이죠? 진리와 사랑으로 부활 신앙을 천하 만민에게 베푸는 것, 곧 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활 신앙 공의와 정의, 진리와 사랑을 땅에서 매고 푸는 힘입니다. 그리하면 하늘에서도 매고 풀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말에도 “지성이면 감천(至誠感天)”이라는 말이 있죠? 물론 여기 ‘지(至)’자는 ‘이를 지’자로 땅 ‘지(地)’는 아닙니다만, 땅의 지극한 정성이 하늘을 감동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땅과 하늘이, 하늘과 땅이 소크라테스-플라톤 철학처럼 이원론으로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부활 신앙으로 묶여 있는 것입니다.

복음서 말씀부터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3)”라고 물었을 때의 일입니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의 그 유명한 신앙고백이 나옵니다.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4-17)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나 엘리야, 혹은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자 중 한 분이 아니라, 그리스도(메시아)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베드로에게 알려주신 분은 “사람(혈육)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공동번역)”라고 말씀하십니다. 땅에서 매고 풀면 하늘에서 매이고 풀릴 것이지만, 역으로 하늘에서 매도, 땅에서 매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땅과 하늘이 메이는 장소에 교회가 세워집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신앙을 가진 베드로를 교회의 반석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말씀을 볼까요?

▲ 천국의 열쇠를 들고 있는 베드로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마 16:18-20)

이렇게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이들, 오늘 말씀의 맥락에서는 부활 신앙을 가진 이들은 땅과 하늘을 매는 장소인 교회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이 땅에서 매고 푸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 신앙의 힘입니다. 그리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도와주신다고 합니다. 지난주 말씀처럼 받은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함께 연대하고 역할 분담하면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며 새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땅에서 매고 푸는 것에 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먼저 ‘매기’입니다.

2. 매기: 나봇의 피와 그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오늘 구약 본문 열왕기하 9장 말씀은 북 왕국 이스라엘의 제10대 왕 예후에 관한 기록입니다. 예후는 아람과의 전쟁에서 다치고 치료를 받고 있던 요람(여호람)왕에 대항하여 군사혁명을 일으켜 왕권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이후 아합의 혈통인 유다 왕 아하시야와 아합의 부인인 이세벨 역시 차례로 제거합니다. 말씀을 볼까요? 공동번역이 말씀을 이해하기 쉽게 잘 번역했기에 공동번역으로 보겠습니다(이름과 지명은 개역개정을 따릅니다).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는 요람을 뒤엎을 계획을 꾸몄다. 마침 요람이 이스라엘 전군을 이끌고 시리아 왕 하사엘을 맞아 길르앗라못을 지키려고 시리아군과 싸우다가 상처를 입고 이스르엘에 돌아와 치료를 받고 있을 때였다. ‘이것이 그대들의 소원이라면, 아무도 이 성에서 빠져나가 이스르엘에 연통하러 가지 못 하게 하시오.’ 예후는 동료 장교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나서 자기의 병거를 타고 곧장 이스르엘로 달렸다. 그때 이스르엘에는 요람이 앓아누워 있었고 마침 유다 왕 아하사야가 문병차 와 있었다.”(왕하 9:14-15)

말씀에는 예후가 요람을 배반하였다고 하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아합 집에 대한 심판을 위하여 미리부터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곧 예후에게 기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고 아합의 집안을 멸망시키라고 한 것이죠? 그런데 아합의 집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엘리야 이후 수십 년 동안 연기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아합의 회개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심판을 연기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심판은 엘리야의 후계자 엘리사 때에 성취됩니다(왕상 19:15-17).

말씀을 찾아볼까요?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낮춤, 공동번역)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왕상 21:29).” 이렇게 악인의 회개도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 매이는 것입니다. 아무튼 다시 본문 말씀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자기의 병거를 타고 곧장 이스르엘로 달렸다. 그때 이스르엘에는 요람이 앓아누워 있었고 마침 유다 왕 아하시야가 문병차 와 있었다. 이스르엘의 망대에 서 있던 보초가 예후의 부대가 오는 것을 보고 ‘웬 부대가 오고 있습니다.’하고 보고하자, 요람은 ‘기마병을 하나 보내어 나가서 만나 아군인지 알아 오게 하여라.’ 하고 지시하였다.”(왕하 9:16-17)

예후의 부대가 요람을 잡으러 갔을 때, 요람은 그들이 적인지 아군인지 살펴보라고 합니다. 따라서 기마병 하나가 예후를 만나 묻습니다.

“한 사람이 말을 타고 가서 만나 이르되, 왕의 말씀이 평안하냐? 하시더이다 하매, 예후가 이르되,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내 뒤로 물러나라 하니라. 파수꾼이 전하여 이르되, 사자가 그들에게 갔으나 돌아오지 아니하나이다 하는지라. 왕은 다시 기마병 하나를 보냈다. 그도 그들을 만나 물었다. ‘어명이오. 무슨 일이 있소?’ 예후가 대답하였다. ‘무슨 일이 있건 말건, 네가 무슨 상관이냐? 내 뒤나 따라오너라.’ 그러자 보초가 또 보고하였다. ‘간 자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말을 미친 듯이 몰아오는 품이 님시의 아들 예후 같습니다.”(왕하 9:18-20)

전령인 기마병을 두 번이나 보냈지만, 돌아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후의 뒤를 따랐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예후의 모습이 보입니다. 말을 미친 듯이 몰아오는 자세로 보아 예후 같다고 보초가 보고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미치게 말을 모는 것을 통해 예후의 급한 성격을 볼 수 있지만, 또한 하나님의 심판이 급속도로 다가온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요람은 병거를 준비하고 예후를 맞으러 나갑니다.

“이 말을 듣고 요람은 당장 병거를 준비하라고 지시하였다. 병거가 준비되자,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는 각기 자기 병거를 타고 예후를 만나러 나갔다. 그들은 이스르엘 나봇의 땅에서 예후를 만났다. 요람이 예후를 만나자마자 물었다. ‘예후 장군, 잘 되어가오?’” (왕하 9:21-22a)

아마도 요람은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인 예후를 만나 아람과의 전쟁 상황을 들으려고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후는 요람을 꾸짖습니다. “네 어미 이세벨이 우상을 섬기며 음란을 피우고 밤낮으로 마술이나 일삼고 있는데 잘 되어가느냐가 다 무슨 소리냐?(왕하 9:22b)” 요람은 깜짝 놀랍니다. 드디어 반역을 눈치챈 요람은 도망치며 아하시야 왕에게 외칩니다.

▲ 요람 왕에게 화살을 쏘는 예후

“요람은 병거를 돌려 도망치며 아하시야 왕에게 ‘아하시야 왕, 반역이오.’ 하고 소리쳤다. 예후는 화살을 메겨 요람의 등을 겨누고 쏘았다. 화살은 그의 가슴을 뚫었다. 그가 병거 바닥에 거꾸러지자, 예후는 요람의 부관 빗갈에게 말하였다. ‘그를 끌어내어 이스르엘 나봇의 땅에 내던져라. 그대와 내가 요람의 아비 아합의 뒤에 서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 병거를 타고 다닐 때 야훼께서 그에게 내리신 선고를 잊지 않았겠지.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나는 지난날 나봇과 그의 아들들이 억울한 피를 흘리는 것을 보았다. 내가 바로 이 밭에서 원수를 갚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하시지 않았느냐?’ 그래서 그는 요람의 시체를 끌어내어 그곳에 던졌다. 이렇게 야훼의 말씀이 이루어졌다.”(왕하 9:23-26)

▲ 고대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

이렇게 요람은 예후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예후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나봇에 관한 말씀이죠. 나봇의 포도원에 사건은 잘 아시다시피, 아합왕 때의 일입니다. 아합왕은 나봇의 포도원을 갖고자 하여 그에게 팔라고 하였으나, 나봇은 “하나님이 주신 조상의 기업을 팔 수 없다는 율법에 따라, 팔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거절합니다. 이에 실망한 아합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던 교활한 이방 여인이자 아합의 아내인 이세벨이 계략을 꾸밉니다. 불량자 두 사람에게 나봇을 하나님과 왕을 저주한 자로 거짓 증언을 하게 하였습니다. 결국 나봇을 돌로 쳐 죽이고 강제로 그의 포도원을 빼앗았습니다.

따라서 오늘 말씀에도 나왔듯이 나봇과 그 아들들의 억울한 피를 하나님께서는 기억하시고, 나봇이 피를 흘린 바로 이곳에서 아합 후손들의 피를 흘리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엘리야 선지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는 아합과 이세벨의 악한 행위에 관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합의 집안이 어떻게 멸망할 것인가에 대한 무서운 예언을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왕상 21:21).” 또한 이세벨이 어떻게 죽임을 당할 것인지도 예언하였습니다. “이세벨에 대하여도 여호와께서도 말씀하여 가라사대, 개들이 이스르엘 성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찌라(왕상 21:23).”

자, 그렇다면 이제 아합에 속한 남자는 한 명만 남았습니다. 바로 유다 왕 아하시야입니다. 그는 아합의 외손자입니다. 아하시야는 요람이 화살 맞아 죽는 것을 보고 급히 도망갑니다. 말씀을 볼까요? “유다 왕 아하시야가 이를 보고 동산 정자 길로 도망하니, 예후가 쫓아가며 이르되, 저도 병거 가운데서 죽이라 하매, 이블르암 가까운 구르 비탈에서 치니, 저가 므깃도까지 도망하여 거기서 죽은지라(왕하 9:27).”

므깃도에서 죽습니다. 므깃도(히브리어)는 잘 아시다시피, 신약 시대에서 아마겟돈(헬라어)으로 불립니다. 여기서 요시야 황도 전사하죠? 유다 왕들의 무덤입니다. 따라서 최후의 전쟁이 아마겟돈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생각한 것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마지막 남은 아합의 자손이 죽임을 당합니다. 불의했던 아합에 속한 모든 남자와 이방 여인이며 우상 숭배자였던 이세벨이 죽어, 하나님의 공의가 예후를 통해 땅에서 매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후는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합의 딸인 아달랴는 살아남았습니다. 아달랴는 아들 아하시야 왕이 죽자, 손자들 가운데 하나가 왕위를 계승할 것을 알고, 친손자들을 다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유다의 여왕이 됩니다. 다만 요아스만 살아남습니다. 이렇게 유다는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은 예후 혁명이 완전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땅에서 제대로 매야 하늘에서도 제대로 매일 것입니다.

3. 풀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두 번째로 ‘풀기’에 관해 살펴볼까요? 풀기는 진리와 사랑으로 푼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님의 말씀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서신서 본문 말씀은 바울의 목회서신입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을 때 쓴 것으로, 바울은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를 씁니다. 특별히 본문 말씀에서 바울은 복음 전도자는 항상 최후 심판을 염두에 두고, 늘 언제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 전파의 사명을 완수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후는 것이죠. 말씀을 볼까요?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공동번역, 꾸며낸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 4:1-4) 

진리의 말씀, 사랑의 말씀을 전파해야 하는데, 이러한 바른 교훈을 받지 않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따르는 이들이 생겨 허탕한 이야기, 곧 꾸며낸 이야기를 따르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부활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모든 일에 신중하여 전도자의 직무를 다하라고 권면합니다. 말씀을 볼까요?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5-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부활 신앙을 가진 이들은 이 땅에서 세상과의 영적 전쟁에서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의의 면류관이 하늘에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은 힘을 주십니다.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 곧 부활 신앙을 가진 모든 이에게 하나님께서는 새 힘을 주실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은 도시・농어촌선교주일입니다. 도시와 농어촌 모든 지역이 부활 신앙으로 땅에서 제대로 매고, 또 제대로 풀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구현되며 진리와 사랑이 가득 찬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부활 신앙의 힘을 제대로 깨닫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최병학 목사(남부산용호교회) hak-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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