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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의 폭넓은 대화와 평화를 준비해야 할 때

기사승인 2018.07.25  22: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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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참석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위원장 정상시 목사. 이하 평화공동체운동본부)가 미국의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를 초청해 제165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진행했다. 7월23일 월요일 저녁 임진각 자유의 다리 끝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제시 잭슨 목사는 한반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전협정이 아니라 평화협정으로

먼저 평화공동체운동본부 공동대표 나핵집 목사는 특별히 이번 기도회를 임진각에서 열게 된 취지를 설명하며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주 금요일 7월27일은 한국전쟁을 끝내면서 정전협정을 맺은 6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정전체제를 끝내고 종전 선언을 통해서 불가침선언을 하고 평화협정과 북미수교를 통해서 이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한 기도회가 열린 자유의 다리 끝의 막힌 담을 가리키며 나 목사는 “바로 이 다리 건너에 가면 판문점이 있습니다.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을 합의했으나 아직 한반도의 평화는 요원해 보입니다.”고 지적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평화를 준비해야 할 때

이어진 설교에서 제시 잭슨 목사는 “남북이 좀더 대화를 해야 하고 전쟁을 준비하는 대신 평화를 준비해야 한다. 무기 대신 서울-평양간 열차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미국의 인권운동가이자 목사인 제시 잭슨 목사가 제165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에 참석해 말씀을 전하고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윤병희

계속해서 잭슨 목사는 “7월27일 정전협정의 날을 평화의 날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제시 잭슨 목사는 기도회에 이어 기장 목회자들이 인근 온생명교회에 마련한 ‘평화대화’에 참석해 강남교회 백용석 목사, 이주여성교회 정숙자 원로목사 등의 질문에 대답하는 등 친목과 연대의 시간을 함께했다.

북한 인권문제, 더 이해되어야 할 문제

‘평화대화’의 사회를 맡은 국경선평화학교 대표 정지석 목사는 대화의 자리가 끝난 후에 기자에게 제시 잭슨 목사가 평화기도회에 참여한 의의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잭슨 목사가 오히려 이곳에 와서 평화를 기도하는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오히려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가 잭슨 목사에게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알리게 된 계기였다.”

‘평화대회’ 참석자들은 간략한 소감을 피력했다. 참석자들 중 잭슨 목사의 북핵 문제 인식 부족과 미국의 북한인권법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는 점 등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 청년은 잭슨 목사와의 대화 자리를 성사시킨 노력에 대해 호평하기도 했다.

제시 잭슨 목사는 민중당 초청으로 방한하여 한주간 한국에 머물며 이석기 전 의원 면회와 NCCK 인권센터 초청 강연회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한다.

윤병희 ubiquitas@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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