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차 광화문 주말집회...퇴진행동 추산 84만명 운집
지난 18일(토) 광화문에서는 16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다.
광화문 주말 집회 현장 ⓒ에큐메니안 |
‘탄핵지연 어림없다! 박근혜, 황교안 즉각퇴진! 특검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해 모인 이번 주말 촛불집회에는 "총 84만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밝혔다.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본 집회를 진행하는 사회자는 “시민들의 힘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은 바로 그러한 결실을 보여주는 일이다”라며 시민들을 고무시켰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재벌총수들을 구속해야 하고 각종 특혜로 얻은 혜택들을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달 말로 예정된 특검 기한을 연장할 것도 촉구했다.
광화문 주말집회 레드카드 ⓒ에큐메니안 |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했다. 일제히 한번에 암전했다가 빨간 색종이에 불빛을 비춰 온 광화문 광장을 붉은 빛으로 물들였다. 이어서 촛불 파도타기를 했다. 촛불집회에 이어 시민들은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등 3개 노선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등 야권 대선주자들도 참여했다.
퇴진행동은 다가오는 25일(토) 주말집회를 전국에서 서울로 모이는 집중집회로 열고, 3.1절에도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광화문 주말 집회 현장 ⓒ에큐메니안 |
광화문 주말 집회 현장 ⓒ에큐메니안 |
한지수 기자 webmaster@ecumen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