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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세계공동체를 파괴하는 저주

기사승인 2019.05.25  17: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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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인종차별주의 위기에 대한 긴급 회의

지난 5월9일 스위스 제네바 UN에서 인종자별주의에 관한 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세계 각지의 대사관, 시민 단체 대표자,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전세계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인종차별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기사의 원문은 “Emergency Assembly on the Crisis of Global Racism”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회의에서 WCC정의평화순례팀 김진양 목사님께서 발표하신 발제문은 다음 시간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종차별은 새로운 형태로 끊임없이 나타나며 지구촌 공동체를 파괴하는 저주이다. 이러한 저주는 우리로 하여금 인종차별로부터 자유로운 국가는 없으며 전세계적 차원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한 인권을 재확립 하기 위해 더 이상 인종 정의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는 가식이나 부정하는 태도를 취할 수 없다는 인식으로 이끈다.

세계 각지의 대사관, 시민 단체 대표자, 종교 지도자들이 지난 5월 9일 유엔에 모여 최근 새로운 양태로 급증하는 인종차별에 대해 논의했다. 제네바 유엔 주재 아프리카 연합 유엔 대사 아제 쿠마 브람디오(Ajay Kumar Bramdeo)는 “회의실이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은 새로운 양태의 인종차별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또한 인종차별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다자간의 협력을 모색하는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WCC 정의평화 순례팀 코디네이터 김진양 목사와 이드리스 자자린 의장 ⓒRhoda Mphande/WCC

긴급회의의 의장인 이드리스 자자린 (Idriss Jazairy) 대사는 개회사에서 “최근 3월 뉴질랜드의 무슬림 회당의 대규모 총격 사건, 부활절 스리랑카 교회당 자살 폭탄 사건, 4 월 캘리포니아 회당에서 벌여진 총격 사건은 증오와 우월주의자들의 이데올로기가 예기치 않은 폭력으로 몰아쳤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고 언급했다.

발제자로 나온 세계교회협의회(WCC) 정의 평화 순례팀 코디네이터 김진양 목사는 “타자를 또 다른 자신으로 받아들이는 관용과 타자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역설했다.

금년 WCC는 인종 차별주의 극복을 “정의와 평화의 순례”(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의 중심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이는 WCC 정의 평화 순례팀, 난민과 이주민 문제에 대한 프로그램, 무국적자에 대한 연대 프로그램, 유엔과의 협력을 통해 실천하고 있다.

자자린 의장은 김 목사에게 예배 장소를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교회와 종교 지도자들의 역할에 대해 질문하였다. 김 목사는 다른 신앙 공동체 간의 상호 신뢰와 존중은 혐오나 인종 차별주의를 극복하는데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 목사는 이러한 긴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 지도자들은 근본주의, 종교적 극단주의 및 분열 이데올로기를 타파하는 종교간의 성숙된 대화와 협력을 위한 효과적인 메커니즘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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