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가 있는 시_1
- 목련·김봉은
삶은
수 많은 처음을
만나는
끊임없는 과정이다
처음 만나
반복하고 또 반복하여
깨달아
비워 내어야 한다
높이 나는
새가
뼈속까지
가볍게 하는 것처럼
좋아하기에
아깝기에
움켜잡고 머물면
날지 못한다
산다는 건
만남을 반복하여
비움을 만들어가는
시간이다
비우고 나면
맑은 바람을 만나고
예쁜 마음 하나가
피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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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은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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