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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절대로 전쟁이 벌어져서는 안 됩니다”

기사승인 2024.08.14  03: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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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CK화통위, 공덕감리교회에서
“세계교회와 함께 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 기도주일 예배” 진행하고
한반도 평화 촉구

▲ NCCK화통위가 주관한 세계교회와 함께 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 기도주일 예배에서 발표된 성명서에서 참석자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NCCK 제공

2013년 제10차 WCC(세계교회협의회) 부산 총회 이후 매년 진행되는 ‘세계교회와 함께 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 기도주일 예배’가 NCCK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한기양 목사) 주관으로 8월 11일(주일) 오후 2시 30분부터 공덕감리교회에서 드려졌다.

특히 이날 예배에서 박도웅 WCC 중앙위원과 박정범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 간사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 회원교단 명의로 발표된 “한반도에 절대로 전쟁이 벌어져서는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대독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한국정교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등 9개 회원 교단은 성명서에서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국가”라며, “우리는 반복과 적대가 없는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고 선포했다.

이어 “한반도는 전쟁위기에 몰려있다.”며, “남과 북은 당장 서로를 향한 강대 강 대치를 멈추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한반도, 남과 북의 갈등에는 ‘평화’적 해결만이 답”이라며 “한반도에 필요한 것은 조건 없이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가 시작되어야 하며, 평화적 외교를 통해, 평화적 방식으로 현재의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한반도에는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지금 우리는 평화를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번 평화통일 남북공동 기도주일 예배에 사용된 남북 교회의 성서, 한몸십자가와 백두산의 돌. ⓒNCCK 제공

김진수 EYCK 총무(한국기독청년협의회)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상징물인 남측의 ‘공동번역 성경’,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 번역하고 북측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북측의 성경’과 일치의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담은 ‘한몸십자가’와 ‘백두산의 돌’을 들고 입장하며 평화통일 남북공동 기도주일 예배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예배 특송을 4.16 합창단이 맡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어 예배의 말씀을 맡은 이훈삼 목사(주민교회 담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서기)는 창세기 33:1-4을 본문으로 한 ‘터져버린 울음’이라는 제목으로 메세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남과 북의 오랜 증오와 공멸을 불러올 갈등도 야곱과 에서의 만남처럼 울음이 터지면 좋겠고, 그것 역시 하나님의 은총의 기댈 수밖에 없으므로 오늘 우리가 주님 앞에 뜨겁게 기도해야 할 명백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평화에 빚진 사람들이기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중동의 전쟁,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마치 우리의 아픔인 것처럼 전쟁을 가슴으로 싸 안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달려야 한다고 말하며 이것이 한반도에 평화를 주신 하나님과 우리를 위해 기도하는 세계 이웃을 향해 한국 교회가 해야 하는 빚진 자의 도리”라며 말씀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감사와 응답의 순서에서는 “2024년 한(조선)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남측초안)”을 통해 “거짓과 폭력을 일삼는 모든 이들이 한(조선)반도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주시고 남북·북남의 모든 사람들이 손을 잡고 함께 살아가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마지막으로 김종생 총무는 파송사에서 “하나님의 평화는 폭력의 모든 음모보다 더 강력하며 갈등의 경계를 넘어 연대하게 만들기에 그 하나님의 평화가 채워져 차고 넘쳐흐르기를 바라며 그 하나님의 평화가 이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장성호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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