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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은 우리 사회 갈등과 용서, 화해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기사승인 2024.02.27  03: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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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인문학연구원-이음사회문화연구원, 에이치투(H2)그룹 주식회사과 목회데이터 연구소 공동주관 “우리 사회의 갈등·용서·화해에 대한 기독교인 인식 조사” 결과 발표회 가져

▲ 개신교인의 사회적 갈등과 용서와 화해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통해 교회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홍인식

개신교은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발생되는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그리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이러한 물음을 가지고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가 발표되어 흥미를 자아냈다.

기독인문학연구원-이음사회문화연구원, 에이치투(H2)그룹 주식회사(회장 허고광 박사)와 목회데이터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우리 사회의 갈등·용서·화해에 대한 기독교인 인식 조사” 결과 발표회가 26일(월) 오후 2시부터 새길기독사회문화원에서 개최된 것이다.

고재백 교수(국민대학교, 이음사회문화연구원 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발표회에서 고 교수의 인사말 후 문우일 교수(성결대학교)가 먼저 연구 프로젝트 기획취지 및 추진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가 “우리 사회의 갈등상황에 대한 기독교인의 인식”에 대해 그리고 김상덕 교수(한신대학교)가 “용서와 화해에 대한 기독교인의 인식”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지 대표는 사회 집단별 갈등 정도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개신교인은 ‘진보와 보수’, 즉, 이념 차이에 다른 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가장 높았다고 지적해했다. 그는 이념갈등 다음으로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즉, 경제적 차이에 따른 갈등 세대, 지역, 경제력, 이념에 따른 집단 간 갈등, ‘여성과 남성 간 갈등’과 ‘종교 간 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덕 교수는 “우리 사회의 갈등이 심각하고 해소가 필요하다는 데에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갈등 해소에는 용서와 화해가 동반되어야 하므로 사회 구성원들의 용서와 화해에 대한 인식과 실천 등이 어떠한지를 살피는 것이 갈등 해소를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의미에서 용서를 강조하는 종교로서 개신교인이 용서와 화해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실천해나가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한국교회가 사회 갈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 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한국교회 및 개신교인에 초점을 맞추어 사회 갈등 및 용서, 화해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 개신교인의 용서 실천 동기(신앙적 동기 여부)를 파악, 향후 한국교회가 사회 갈등 해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수립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독인문학연구원-이음사회문화연구원은 에이치투(H2)그룹 주식회사의 후원으로 “연구 프로젝트: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연구 프로젝트의 1차 연도인 2021년과 2022년에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라는 주제를 다학문적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새물결플러스, 2022. 10)로 출간했던 바 있다.

연구 프로젝트 2차 연도인 2023-24년에는 기독교와 교회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 사회의 갈등과 이에 대한 용서와 화해와 치유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금년 제2차 연구 프로젝트는 한국교회와 교인들이 용서와 화해와 치유에 앞장섬으로서 공적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기독교와 교회와 관련된 각 연구 분야의 학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이론적이고 실제적이며 효율적인 대책을 탐구하고 결과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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