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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동 열사와 건설노조에 대한 혐오 프레임, 도를 넘었다

기사승인 2023.05.27  02: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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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에 맞서 양회동 열사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문화단체 공동행동 출범

▲ 고 양회동 열사를 향한 비방이 도를 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종교계를 아우르는 공동행동이 출범하고 이에 대응하기로 했다. ⓒ공동행동 제공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가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위해 스스로를 불태웠지만, 윤석열 정부는 보수-극우 언론들을 내세워 여전히 건설노조에 혐오 프레임을 씌우고 있습니다. 열사의 죽음에 항의하는 건설노조의 투쟁을 불법집회라고 경찰들도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 둘 수 없어서 오늘 노동·시민사회·종교·문화단체들이 하나로 뭉칩니다.”

언론-공권력을 이용한 윤석열 정부의 지속적인 건설노조 탄압에 맞서 노동·시민사회·종교·문화단체들이 故 양회동 전국건설노동조합(이하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을 추모하며 연대 단체를 출범하며 이같이 밝혔다.

건설노조·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서울시국회의·전국민중행동·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여러 단체가 모인 ‘양회동 열사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문화단체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25일 오전 11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이다.

공동행동은 결성 기자회견문을 통해 故 양 지대장과 유가족·건설노조에 대한 2차 가해를 자행하고 있는 윤 정부와 조선일보 등 보수-극우 언론들의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선언하며, ▲ 윤석열 대통령·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조선일보의 故 양 지대장과 유가족들에게 사죄, ▲ 원 국토교통장관·윤희근 경찰청장 파면, ▲ 건설노동자 노동3권 및 고용보장, ▲ 건설현장 내 다단계 하도급 구조 철폐, ▲ 건설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날 종교계 대표발언에 나선 박승렬 NCCK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산업재해 사망 위험에 시달리는 건설노동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윤 정부의 탄압에 함께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선일보 등 보수-극우 언론들이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시민들의 정당한 자유를 침해하고 거짓으로 오도하는 범죄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노동자들의 권리와 故 양 지대장의 명예를 사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행동은 매주 수·토요일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故 양 지대장을 추모하고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 및 범국민서명운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행동에는 강남향린교회·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대전기독교시민사회운동연대·대전기독교윤리실천운동·대전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목원대학교 민주동문회·부산예수살기·빈들공동체교회·빈들장로교회 정의평화위원회·영등포산업선교회·예수살기·옥바라지선교센터·울산새생명교회·인천도시산업선교회·포천이주노동자센터·한국YMCA전국연맹·한국기독교장로회 생명선교연대 등 18개 개신교계 교회 및 단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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