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중행동 주관 윤석열 정권 심판 3·25 행동의 날…전국서 6만여 명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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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측 추산 6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윤석열 정권 심판! 3·25 행동의 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질타하며 하야를 촉구했다. ⓒ임석규 |
“지금 윤석열 정부는 무책임한 반노동·반민생 정책으로 노동자·시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도 책임이나 사과 한번 없었다. 또 한반도를 침범했던 일본에 머리를 조아리고 강제동원·위안부 역사와 독도문제를 팔아넘기고 일본의 재무장을 용인하고 있다.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려면 윤석열 대통령을 그 자리에서 몰아내야 한다.”
개신교계를 포함한 시민단체들과 노동계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심판·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드높였다.
전국민중행동을 중심으로 개신교계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들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각 노동조합 869개 단체들은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3·25 행동의 날’을 진행했다.
각 단체들은 오후 2시부터 대학로(노동자대회)·영풍문고(농민대회)·서울시의회 별관(빈민대회)·서울시청 동편광장(서울시국회의 및 기타 단위)·서울역(진보당) 등에서 사전대회를 진행한 뒤 오후 5시 서울시청 동편광장으로 집결했으며, 주최 측은 이날 모인 인원을 약 6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 심판’이 적힌 붉은 손피켓을 들고 ▲ 물가 폭등으로 인한 민생 파탄에 대한 국가의 책임, ▲ 노동자·농민·철거민·노점상 등 취약계층 생존권 보장, ▲ 친일 외교 규탄 및 한·미·일 군사동맹 중단, ▲ 여성가족부 폐지 중단 및 사회복지·공공성 정책 확대, ▲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저지 및 기후생태 대책 마련, ▲ 반민생 법안·정책 중단 및 정치제도 개혁 시행 등을 요구했다.
한편, 가온시온성교회·감리교목회자회·수유교회·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평화통일위원회·다움교회·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대전기독교윤리실천운동·목포산들교회·생명평화교회·아가페교회·안산희망교회·예벗교회·예수님길교회·예수살기(전국 및 서울시국회의)·울산새생명교회·인천새벽교회·인천송현샘교회·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한국기독교장로회 생명선교연대·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등 20개 교회·단체들이 이번 3·25 행동의 날에 함께 연명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