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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 이선협 “대구 논공 필리핀교회 예배 유린 규탄한다”

기사승인 2023.03.25  14: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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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규탄기도회 및 결단식 진행…29일 범기독교결속 기도회 예정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이주민선교협의회가 대구 논공 필리핀교회 침탈 사건을 통해 드러난 윤 정권의 인권의식을 강하게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석규

“대구 논공의 필리핀교회 예배 유린 사건은 지역과 교단 구분을 떠나 윤석열 정부의 교회와 인권에 대한 시각을 보여준 천인공노할 사건입니다. 비록 인종·민족·피부색·문화·언어가 다를지라도 교회로 우리는 하나이기에 이 사건을 좌시할 수 없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이주민선교협의회’가 지난 12일 대구의 논공 필리핀교회서 예배 도중 미등록이주민들을 연행한 대구달성경찰서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예장 통합 총회 이주민선교협의회(이하 이선협)은 24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대구 달성 필리핀 이주민 교회 예배 유린 규탄기도회 및 결단식’을 개최해 피해를 본 논공 필리핀교회가 위로받고 예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할 것을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기도회와 결단식을 통해 ▲ 윤 정부와 법무부의 혐오와 차별로 일관된 이주민 노동자 정책 전면 재검토, ▲ 윤희근 경찰청장의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약속, ▲ 김수영 대구광역시경찰청장의 전용찬 대구달성경찰청장 및 책임자 처벌 등 구호를 함께 외쳤다.

김규복 목사(대전 빈들교회)는 출애굽기 22장 21절을 본문으로 한 설교를 통해 이주민들의 예배권을 침탈한 경찰과 미등록이주민 단속에 혈안이 된 윤 정부의 바닥난 인권 인식을 규탄하며, 국내 사회 일원으로 자리를 잡은 이주민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꺼이 그들의 이웃이자 변호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대환 목사(경기 광주 새하늘교회, 광주이주민센터 이사장)은 지난 2016년 경기 광주의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대량의 불심검문에 항의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이번 논공 필리핀교회 사건에 예배방해죄(형법 제158조[장례식등의 방해])와 2009년 대법원 선고(사건번호 2008도 7156)를 기반하여 법적 고소 조치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이선협은 기도회·결단식 이후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서울 서대문구 소재 경찰청 앞에서 기독교윤리실천운동·지역NCC전국협의회·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한국복음주의교회협의회·대구이주민선교센터·천주교 의정부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등과 함께 ‘범기독교결속 대구 달성 필리핀교회 예배 유린 규탄기도회 및 성명서 발표’를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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