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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매국 절체절명 때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한다”

기사승인 2023.03.21  01: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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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전주에서 시국미사 및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성명 발표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시국미사를 진행하고 윤석열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석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강제동원 배상안, 한·일 정상회담은 겨레에게 굴욕과 수모를 안겼다. 이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무례한 처신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국민에게 수치를 안긴 윤 대통령의 용퇴를 촉구한다.”

1974년 태동 이후 국내 민주화운동에 앞장을 선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이 시국미사를 진행한 뒤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일 오후 7시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에 소재한 풍남문 광장에서 정의구현사제단은 1,000여 명의 천주교인·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검찰독재 타도와 매판매국 독재정권 퇴진 촉구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사제단은 성명서를 통해 민주공화국을 검찰 공화국으로 만들어가며 강자 독식 논리로 서민 생존권 무시·노동자 탄압·정적 제거·공권력 오남용·한반도 평화 파괴·세대 갈등 조장·환경파괴·헌법 질서 파괴 등 잘못을 저지른 윤 대통령에게 퇴진을 요구했다.

또 사제단은 윤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의 전범 기업들의 배상책임을 밝힌 지난 2018년 대법원판결을 뒤집어 피해자들을 울리고 국내 기업들에게 손해를 입혔다고 지적하며, 가해국 일본에 굴종하는 대통령 뒤에 비참한 미래가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강조에 대해 과거 대한제국의 을사오적들이 국권을 넘기면서 내뱉은 변명과도 같다고 일갈하며,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를 신냉전 화약고로 만드는 친일·반공 매카시즘이라 규탄했다.

더불어 오늘날 여당 국민의힘 등 분단 기득권 세력의 재집권으로 역사가 후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낙심하지 않고 시민 진영들의 합력과 신앙인들의 사회 참여로 반전의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국미사는 김영식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신부(안동교구)가 주례를 맡고 김진화 신부(전주교구)가 강론(설교)했으며, 시국미사 후 사제단은 약 1시간 동안 비상시국회의를 진행해 윤 대통령 퇴진을 실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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