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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참사 진상규명 위해 아산에서도 함께 하겠다”

기사승인 2023.02.02  15: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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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100여 명과 함께 아산지역 참사 100일 시민 추모 문화제 진행

▲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아산 지역 시민들이 10.29참사 촛불 추모제를 열고 진상 규명에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임석규

“수도권에서뿐만 아니라 대전·충남지역에도 이태원 참사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이 있습니다. 우리 아산시민들도 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일어나 진상규명 출발점에 서야 합니다.”

2월의 첫날을 맞아 아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시민들이 이태원 참사 100일을 즈음하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촉구 및 오는 4일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 참여를 결의하는 촛불 추모제를 열었다.

해당 추모제는 지난해 12월 16일 첫 추모제 이후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및 산하 노동조합·정의당 및 진보당 충남도당 등 진보정당과 시민들이 총 100여 명 모였으며, 이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함께 참여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저녁부터 시작된 추위 속에도 촛불을 밝히며 참석한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냈으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온전히 이뤄낼 수 있도록 오는 4일 광화문 북광장에서 열릴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에 함께 모일 것을 결의했다.

특히 고 오근영 씨의 누나 오선영 씨는 동생이 고등학교 시절까지 아산에서 자랐음에도 지자체가 여전히 무관심함을 토로했으며, 고 진세은 씨의 고모 진창희 씨는 행안부의 소방 구급활동일지 청구 안내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로부터 수사 결과를 받는 과정에서 무책임하고 기계적인 정부로 인해 유가족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을 털어놓았다.

이어 고 박가영 씨의 아버지 박계순 씨도 유가족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참사의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진정성 담긴 사과를 요구했으나 아직 그 무엇도 제대로 미뤄지지 못한 현실을 한탄하며, 오는 4일 시민추모대회에 아산시민들이 함께 참석할 것을 부탁했다.

이날 협의회는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난 참사가 100일을 앞두고도 여전히 집권욕에 빠져 참사의 진상을 숨기고 거짓말과 부실수사로 국민들을 속였으며, 여당 국민의힘과 극우세력들의 지속된 2차 가해로 인해 유가족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을 위해 유가족협의회로 모이고 시민사회단체들도 시민대책회의로 결집함에 발맞춰 아산지역 시민사회계도 지역 내 유가족들과 함께 손을 잡고 윤 정부의 왜곡·은폐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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