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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초대형 예수상 건립은 사기행위”

기사승인 2023.02.01  15: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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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는 천안에 초대형 테마파크 및 예수상 건립을 ‘불법’으로 규정·주의 당부

▲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북노회 사회선교센터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가 천안에 초대형 예수상을 세우겠다며 홍보한 재단법인 한국기독교기념관을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석규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북노회 사회선교센터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소장 김디모데 목사)가 충청남도 천안시에 세계 최대 예수상을 건설하겠다고 홍보를 벌이고 있는 재단법인 한국기독교기념관(이사장 황학구)을 고발함에 나섰다.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는 1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홍보관과 137m 규모의 예수상을 건설한다고 홍보한 한국기독교기념관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맡은 홍인식 원장(새길기독사회문화원)은 ”‘재단법인 한국기독교기념관’이 브라질의 예수상보다 더 큰 세계 최대 규모 137m 예수상 건립 소식은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는 사회적 신뢰를 철저하게 상실하여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를 수렁으로 빠지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 “거대한 예수상을 만들고 힘을 과시하는 것이 작은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영광을 가리는 일이며 배교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기독교회복센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기념관 측이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연곡리 일원에 총사업비 1조원대 봉안시설과 다수 편의시설이 포함된 기독교 테마파크를 홍보하고 사전분양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추진하려는 기독교 테마파크 사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에도, 불특정 다수의 기독교인 대상으로 거짓 홍보해 사전분양이란 명목으로 돈을 편취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앞서 기념관 측은 지난해 12월 5일 착공감사예배를 진행했으며, 당시 한국교회연합 송태섭 대표회장·김요셉 초대 대표회장 등 보수 계신교계 인사들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예배에 참여했다.

이어 지난해 9월 23일에 월드케이팝센터(대표이사 박성진)와 기념관 사업의 공동 추진·K-POP 교육장 운영을 위한 공동사업·크리스천 K-POP 프로젝트 협업 등 전략적 업무제휴 및 투자를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

이에 천안시청 건축과는 2021년 10월 경찰과 공무원 등의 인력을 동원해 행정대집행 뒤 착공 불가 조치를 내렸으며, 충청남도 행정심판위원회도 지난해 3월 기념관 측이 제기한 건축물 착공신고 불가 처분 취소 청구를 각하했다.

천안시청 건축과는 기념관 측이 건립 핵심 사업인 봉안당과 각종 편의시설 등의 부지 확보 관련한 신고 등 행정적 절차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허위·과장 광고로 사전 분양을 진행해 시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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