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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앤에이, 성수소자들을 위한 장례예식서 발간하고 시연회 가져

기사승인 2023.01.31  15: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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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 앞에서도 온전한 애도 받을 수 없는 성소수자들을 고려 … 캐나다연합교회 지원기금 받아 연구

▲ 큐앤에이가 죽음에서도 차별과 배제 당하는 성소수자들을 위한 장례예식서를 발간해 교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류순권

성소수자들을 위한 장례예식서가 나왔다. 한국교회를 향해 퀴어한 질문을 던지는 ‘큐앤에이(Q&A, 사무국장 이동환 목사)가 ’캐나다연합교회(United Church of Canada)‘의 지원기금을 받아 성소수자들을 위한 <온전한 애도를 위한 성소수자 장례예식서>를 발간한 것이다.

큐앤에이는 1월 30일(월) 저녁 7시-9시 공간 채비(서울 중구 서애로1길 11 헤센스마트 상가 201호)에서 장례예식서 소개와 ‘벗들과 함께 드리는 성소수자 추모예식’ 시연회도 가졌다.

이날 이동환 사무국장(Q&A)은 “2011년 故 변희수 하사의 죽음과 함께 성소수자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모습대로 죽음을 맞이하지 못하는 현실에 온전한 애도를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를 고민하던 중 막연하게 장례예식서를 한번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예식서를 준비하면서 “성소수자의 장례는 비-성소수자의 장례와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 그리고 달라야 한다면 왜 달라야 하고 또 어떻게 달라야 하는가”에 가장 큰 고민과 질문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예식서가 그리스도교 장례 의식에 대한 완벽한 결과물은 아니”라며 “성소수자 장례예식서를 제작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온전한 애도를 위한 성소수자 장례예식서>는 총3부로 구성이 되었다. ▲ 1부: 벗들과 함께 드리는 성소수자 추모 예식, ▲ 2부: 교회 전통에 따른 성소수자 장례 예식, ▲ 3부: 부록으로 반례동물 장례 예식과 기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목사는 “이 책이 성소수자와 더불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가 필요시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며 “슬픔 속에 벗을 떠나보낸 이들의 애도에 조금이라도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감사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큐앤에이는 장례예식서 발간을 계기로 성소수자의 생애 주기에 따른 예식서 시리즈를 연구하고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순권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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