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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유가족 손잡은 그리스도인, “연대의 손 놓지 않겠다”

기사승인 2023.01.30  14: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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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발족 기자회견…2월 4일 서울서 집중 추모 행사 열려

▲ 참사 100일 넘도록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나 책임자 처벌도 없는 윤석열 정권에 분노한 기독인들이 연대 모임을 결성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임석규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를 비롯한 기독교사회선교단체 및 그리스도인들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긴밀한 소통 및 적극적 연대를 위한 모임을 발족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NCCK 정의평화위원회 등 31개의 단체들과 10개 교회가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입장문 발표 후 시민사회 합동분향소로 이동해 조문했다.

참석자들은 참사가 일어난 지 100여 일 지나도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재발 방지 마련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총 55일(실제 활동 시간 28일)간 진행된 국정조사도 여야가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켜 부실한 수사로 인해 성과 없이 종료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은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재발 방지 마련 등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것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박희영 용산구청장·윤희근 경찰청장·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책임자들의 거짓 증언·무책임·꼬리 자르기 수사뿐이었다고 꾸짖었다.

이에 참석자들은 ▲ 국회의 철저한 진상규명, ▲ 윤석열 정부의 책임자 처벌, ▲ 참사 후 트라우마에 고통받은 이들에 대한 정서적·심리적 지원 제공, ▲ 2차 가해 막기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 ▲ 시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사회 체계 마련 등을 요구하며, 유가족협의회와 생존자·이태원 주민 및 상인들과 함께 연대할 것임을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참사 100일 집중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오는 2월 4일에 유가족과 정당·노동계·청년·종교계·예술계 등이 함께 연대해 추모 행진과 시민추모대회 등 다양한 추모 및 애도 활동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 기자회견을 마친 기독인들은 10.29참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임석규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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