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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예수》, 살아 숨셨던 역사의 예수를 따라간 대하장편소설

기사승인 2022.09.18  23: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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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철의 《소설 예수》 전 7권 완간 출판기념회 열려

▲ 윤석철 작가에 의해 완성된 《소설 예수》 전 7권은 15년의 준비 끝에 세상에 빛을 본 장편 대하 예수전이다. ⓒ홍인식

구원의 메시아가 아닌 새로운 세상을 꿈꾼 혁명가! 혁명을 향한 예수의 고독한 투쟁을 그린 대작 《소설 예수》가 7권의 대하소설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윤석철 작가가 15년이라는 긴 시간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구상했던 《소설 예수》(나남출판사, 2020-2022)가 7권을 마지막으로 완간된 것이다. 《소설 예수》는 예수를 구원자, 인간의 죄를 속죄하는 메시아 혹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소개되고 신앙의 대상으로 간주되었던 전통적인 생각을 뛰어넘어 예수를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실현하려 했던 혁명가 예수로 소개하며 종교적인 시각을 넘어 새로운 역사적 시각으로 예수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를 기념해 전국 예수살기 주관으로 지난 9월 15일 청파감리교회에서 《소설 예수》의 완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약 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출판기념회는 김기석 목사의 축하 말씀 후에 김동한 장로와 박성율 목사의 예수살기 눈으로 보는 《소설 예수》에 대한 서평과 감상평이 이어졌다. 《소설 예수》를 출판한 ‘나남출판사’ 조상호 회장 윤 작가를 지칭하며 “신들린 것처럼 소설을 써 내려갔고 자신도 작가의 신들림에 감동되어 신들린 것처럼 책을 출판했다.”고 평했다. 조 대표 이사의 설명은 열정으로 가득차 있었다.

▲ 전 7권으로 이루어진 《소설 예수》는 신앙의 그리스도가 아니라 역사의 예수를 그려내고 있다.

윤석철 작가는 소회의 시간을 통해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이 너무나 현실의 삶과 동떨어져 있고, 또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과 주님으로 고백하면서 그리스도로 높여 복음서에 기록되다 보니 그 시대 2천 년 전에 살았던 그분의 모습과 그분의 삶과 그분이 울고 싶었던 일 등 이런 것들을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예수를 생각할 때 심지어는 그가 십자가에 매달려서 죽는 그 순간까지 우리는 그가 3일 후에 다시 살아날 것을 알고 있기에 긴장감 없이 죽음의 이야기를 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우리는 오늘 우리의 삶의 현장과는 상관없는 예수의 이야기를 접하고 있다. 그래서 예수가 당시 유대 사람들이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가 역사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하여 질문을 가지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소설 예수》를 집필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또한 윤 작가는 “오늘 기독교인들에게 예수가 ‘메시아’로 기억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예수를 메시아라고 고백을 하지마는 저는 그 소설 속에서 메시아라고 고백해야 되는 존재가 있다면 그건 예수 한 사람이 아니고 바라바도 메시아로 그렸다.”고 언급했다. “아니 오히려 유대인들이 가장 기다렸던 메시아는 바라바 같은 메시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졌다.”고까지 했다. “바라바도 메시아였고 히스기아도 메시아였으며 오히려 예수는 메시아 되기를 거부한 사람이 아니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전 7권으로 출간된 《소설 예수》는 예수를 새로운 세상을 꿈꾼 혁명가로 소개할 뿐만 아니라 구원의 메시아라는 통념을 깨고 예수의 얼굴을 새롭게 다시 그리고 있다. 《소설 예수》는 윤석철 작가의 소설이지만 허구가 아닌 사실을 바탕으로 놀라운 예술적이고 문학적인 상상력으로부터 구성된 예수에 대한 새로운 해석서로 평가해도 부족함 없는 역작이다. 우리는 《소설 예수》를 읽으면서 작가의 성서적, 신학적 지식과 이해에 놀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뿐만 해박한 역사적 지식과 더불어 철학적 안목을 통하여 오늘 기독교의 모습을 성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본 소설은 코로나 국면으로 인해 위기 한 가운데 처해 있는 오늘 한국 교회와 기독교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신앙과 교회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듦으로써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영감과 성찰의 도구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소설 예수》의 각 권 제목은 다음과 같다.

소설 예수 1 - 운명의 고리
소설 예수 2 - 세상의 배꼽
소설 예수 3 - 새로운 약속
소설 예수 4 - 닫힌 문
소설 예수 5 - 하느님이 떠난 성전
소설 예수 6 - 땅으로 내려온 하늘
소설 예수 7 - 문이 열리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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