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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희망과 성경이 말하는 희망

기사승인 2022.09.18  03: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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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기 목사와 함께 하는 <성서와 위로>

▲ 우리의 희망은 무엇이고 그것은 성서적인 것인가 돌아보자 ⓒGetty Image
뿐만 아니라, 성령의 첫 열매를 갖고 있는 우리 자신도 속으로는 신음하며 양자됨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고대하고  있습니다.(로마서 8,23)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의 약속에 기반 하여 소망/희망을 갖는다는 것과 같습니다. 희망을 발견할 수 없는 하나님은 하나님이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여러 가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겠으나 여기서 다루고 있는 것은 궁극적 희망입니다.

이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을 때 다른 희망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궁극적 희망이란 시간적으로 맨 나중의 것이지만 그 앞에 있는 희망들을 의미 있게 하는 근거이기도 합니다. 그 희망은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계시는 그의 영 때문에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실” 것이라는 희망입니다(롬 8,11).

그 희망은 영광의 광채로 둘러싸여 있고 땅 위에서의 삶을 둘러싼 현재의 고난을 견디게 하는 힘이어도 그것이 이를 대체 내지 폐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성령의 첫 열매는 무엇입니까? 본문이 그 말의 내용을 특정할 수 있는 것을 밝히지 않고 있어서 이것이라고 꼬집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8장에서 추론해 보면 예수 안에서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킴으로 얻어진 것 곧 하나님의 아들 됨일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위 구절에서 양자됨은 위치 때문에 우리 몸의 속량과 동격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성령의 첫 열매를 설명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나 몸은 여전히 이 땅에 매여 있습니다. 몸의 속량,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죽을 몸도 살리는 것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래의 사건이지만, 예수에게서 나타난 하나님의 그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우리들에게서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이 희망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낳아주신' 선물입니다. 앞선 세대들과 또 미래세대들과 우리는 한 믿음으로 한 희망을 공유할 것입니다. 믿음과 소망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믿음과 소망은 우리 안에 사랑을 낳고 사람에 대한 사랑의 행동을 통해 확증될 것입니다.

몸의 속량에 대한 희망으로 사랑하며 사는 오늘이기를. 신음하는 세상에 사랑으로 해방의 소식을 전하는 이날이기를.

김상기 목사(백합교회)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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