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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이 있는 생활

기사승인 2021.09.18  16: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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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 이야기 27

ⓒ김경훈 작가

쉼 없이 달려온 우리다. 잠시도 곁눈질 안 하고 50년 달려 온 우리나라다. 그래서 얻은 경제적 안정이 지금에 와서는 과부하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남에게 돈 빌리는 일 만큼은 많이 사라진 것도 인정을 해야 한다.

쉼은 복이다. 삶의 충전 기회도 되지만 발전의 밑거름도 된다. 그래서 쉼이란 열심히 노력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여겨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런 쉼을 우리는 마음껏 누리지 못함이 아쉽지만 당면 현실을 보면 마냥 쉴 수만도 없는 게 사실이다. 

나는 요즘 성경 말씀 중에 가슴에 와 닿는 간절한 요절을 읽으며 수고한 자의 고단함을 느낀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 말씀을 읽으며 이제까지 “내 인생 내가 주인!”이라고 뻗대고 살다가 세상 짐에 눌려 쓰러져 있는 내 모습을 보며 문득 찬송가 415장을 펼쳐 부르며 내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야만 비로소 내 쉼이 있다는 깨달음이 앞서는 요즘이다.

“십자가 그늘 아래 나 쉬기 원하네
저 햇볕 심히 뜨겁고 또 짐이 무거워
이 광야 같은 세상에 늘 방황할 때에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 곳 찾았네”

진정한 쉼이란 십자가 밑 그늘에서 누리는 편함 아니던가!

ⓒ김경훈 작가

김경훈 작가(사진·십자가 목공예) kimkh530@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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