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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연대 샬롬의집, 남양주서 ‘희망 나눔 캠페인’

기사승인 2021.04.05  16: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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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노동자들이 안전해야 우리도 안전하다

▲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이 지난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남양주시 진접읍, 오남읍, 진건읍 일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샬롬 희망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대표 이정호 콜룸바 성공회 신부)은 지난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남양주시 진접읍, 오남읍, 진건읍 일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샬롬 희망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성공회 진접교회, 이주민 봉사단 ‘샬롬 희망 봉사단’ 등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400여 명의 외국인주민과 이주노동자들에게 총 24,000장의 마스크와, 손세정제,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을 포장, 배달하고 거리에서 배포했다.

많은 비가 내린 3일에는 기숙사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 나눔으로 진행되었다. 봉사자들은 빗속을 뚫고 진접읍, 오남읍, 진건읍의 각 공단지역을 오가며 기숙사 환경도 확인하며 이주노동자들의 안부를 묻고 방역물품을 나눠줬다. 비가 그친 4일 오후에는 진접읍 광릉우체국 앞에서 손 소독, 발열체크, 명단작성을 거쳐 주말을 맞이하여 오가는 외국인주민과 이주노동자들에게 방역지침 홍보와 거리나눔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네스티안’, ‘세명바이오’, ‘바이오플러스’ 등 방역용품 전문 유통·제조 기업들이 후원해준 대량의 마스크 덕분에 가능했다. 또한 성공회 푸드뱅크, 엘앤피코스메틱(메디힐), 미래에듀사회적협동조합, 남양주북부경찰서, 남양주시북부희망케어센터, NCCK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 남영미봉사단, 광릉숲친구들 등 지역 안팎의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보내온 생필품과, 성공회 진접교회에서 준비한 부활절 달걀 등이 나누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샬롬의 집’ 대표 이정호 신부는 “어려울 때일수록 곤한 이웃을 향해 손을 내미는 것은 우리 모두가 꼭 해야 할 일이다. 특히 기독교의 최대 축일인 부활절 전 후로 제주 4·3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가 연이어 있어 더욱 그렇다.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신음하면서 우리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기에 우리 국민이다. 그들이 안전하고 잘 살아야 우리도 안전하게 잘 산다.”고 지적했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방역사각지대의 이주민들에게 약 10만장의 마스크를 배포했고, 올해도 연중 꾸준히 나눠줄 마스크와 생필품 등이 계속 필요하다. 이제 한두 번 나누어줄 분량밖에 남지 않았다. 십시일반 도움 주시는 개인 후원자들의 손길, 그리고 특히 마스크와 각종 생필품 제조, 유통 기업들의 후원이 큰 힘이 된다.”며 계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이주노동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방역용품과 생필품 나눔을 시작해 왔다. 또한 외국인주민 한국어교실과 ‘체류이주민지원사업’, ‘귀환이주민지원사업’, ‘청다말 국제협력캠프‘ 등을 통해 이주민 지원 활동의 사각지대인 남양주 북부지역에서 외국인주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 비가 많이 내린 3일 토요일에는 기숙사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 나눔을 진행했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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