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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피흘리고 쓰러질 때 당신들은 어디에 있었는가

기사승인 2021.04.03  14: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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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대 교수들의 신학과 실천을 고발한다

얼마 전에 우리 교단 신학대학원 출신 목회자 몇 분이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의 면접시험에서 통과하지 못했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 이것이 혹시 신학의 문제였는가? 1차 필기시험 점수가 간드랑 간드랑 했을까? 면접에 임하는 성실함과 진지함의 문제였을까? 사태의 추이를 보니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우리 교단은 중세시대의 기독교인인가?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와 루터의 파문(Excomunicatio)이 재현된 것인가? 장신대 안에서 이 문제로 한 번이라도 학생들과 더불어, 그리고 선생들간에 신앙양심과 학문적 진실함으로 평등하게 대화를 나누거나 토론해본 적이 있는가?

미리 이런 일이 있었다면 그 소중한 제자, 학생들을 이렇게 잃어버릴 수가 있겠는가? 장신대가 혹시 신학교육을 포기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협잡꾼들과 사기꾼들을을 양산하는 학교가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내 친구들, 장신대에서 만나 같이 신학을 고민하며 칼 바르트의 신학과 에밀 부르너와 몰트만, 불트만 등의 현대신학을 토론했던 그 친구들, 그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장신대 교수로 있단다.

이 무슨.
도대체 그 동안 장신대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변◯◯(선교학), 배◯◯(구약학), 박◯◯(교회사), 김◯◯(기독교 사회학), 안◯◯(신약학), 당신들은 도대체 뭘하며 그곳에 있는 거요. 이렇게 제자들이 피흘리며 쓰러져 가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면서 노후의 경제적 안정만을 추구하는 것인가? 그게 진정 당신들의 신학이고 실천적 삶이란 말인가?

지난 번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일탈 때, 당신들이 함께 표명했던 신학적 성명과 활동을 나는 마음으로 지지하며 존경하였소. 하지만 지금의 이 뜨뜻 미지근함은 무엇이요. 이게 가르치는 선생들이 할 짓거리요? 뭐라고 더 할 말이 없소이다.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이제라도 다시 신학의 기초를 놓읍시다. 이게 뭡니까? 총회장이 되고자 하는 우리 83기, 총회의 임원들 부서장들, 그 밑을 서성이며 어떤 줄을 잡아야 나도 저 곳까지 도달할까 생각하는 친구들아, 도대체 우리는 지난 30여년을 어떻게 살아온 것인가? 우리가 과연 목사 맞는가? 한국교회의 개혁을 부르짖으며 박창환 선생과 서정운 선생을 사사했던 그 제자들 맞는가?
오호애재라!

변명하자면, 아니 그러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슬플 뿐입니다.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과, 신학교와 우리 목회의 헛발질을 슬퍼할 뿐이요. 이게 뭡니까? 여전히 우리에게 교황과 같은 권위자와 그 황제를 숭배하는 추종자들이 있는거요?

그럼 신학연구자들과 선생들은 그 권력을 옹호하는 사이비 학자들인가? 그것이 이 시대의 진실이 아니며, 과학도 아니고, 그야말로 아무런 레퍼런스를 댈 수 없는 옛것만을 고집하는 똥고집인게 분명한데, 그게 도대체 누구의 고집이고, 그래서 뭘 보수하려는 것인가?

살아있는 생명에 살충제를 마구 뿌려대어 생산력을 높이려는 사람들, 참으로 비굴하게도 자신의 명성과 지위와 미래의 안전을 추구하려는 유전자 조작 집단에 학문적으로 봉사하는 이들은 모두 지옥불에 던져질 것이다.

May be! 

내가 꼭 이렇게까지 말하면서 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 그대들과 내가 다른 사람이 아닌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소. 그래서 결국은 나 자신을 욕하고 저주하는 것이요. 

오호라!
우리가 다 망하게 되었도다.
왜 이것을 모르나? 

진정 모두를 위해서 한 사람이 희생되는 것이 옳은가? 우리가 예수 십자가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가? 아니겠지. 그럴 수는 없는 것이다. 

그 분은 지금도 사마리아 야곱의 우물가에 앉아 있다. 그 불쌍한 한 여인을 그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기다리며, 고개를 푹 떨군 채 앉아 있다. 너무나 이상하고 비상식적인 여인, 누가 그 오래된 징벌적 교리와 전통과 세상의 통념으로 그 이해할 수 없는 여인을 기다리고 있는가?

우리의 주님, 예수이시다. 지금 여기서 예배하라! 지금, 그 여인과 함께 삶의 진실을 나누고 서로를 부둥켜 안고 생명을 주기도 하고 가져가기도 하시는 하나님을 예배합시다.
  
예수가 동성애자인가? 아니다.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뭘 좀 알고는 있는 것인가? 우리 주님은, 사람들의 연약함과 질병과 무지몽매함과 수치와 절망을 조심스럽게 보듬으며 사랑하고 들어주고 품어줄 뿐이다. 주님은 죄인 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와서 사셨다. 

그는 어떤 때는 동성애자, 성소수자가 되어 그 여인과 남성들, 사람 사람 사람을 사랑하셨다. 장신대는 이런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의 거룩한 교제이며 진실된 삶을 배우며 익히는 예언자 학교이다. 

우리는 결단코 이 학교를 지켜내야 한다.

다시 한 번 말하며 경고한다. 우리의 자녀들, 그리고 장신대 제자들은 결코 동성애자가 아니며 그들의 삶을 옹호하는 이들도 아니다. 그들은 단지 예수를 본받아 외로움과 삶에 지친 이들을 목숨바쳐 사랑한 이들이다. 우리가 지금 이 예수의 사람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오늘 우리 주님은 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여 그의 삶을 구원하려고, 그 무거운 십자가를 메고 비틀거리며 그 높은 언덕을 발을 질질끌며 걷는다. 혹시, 거기 누구 없는가? 응답하라. 시몬 거기 있는가? 

오늘 밤 그 존귀한 분이 십자가에 달리신다. 한 사람이 모두이고, 그가 예수이고,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진정 모른단 말인가?

백경천 목사(예장 통합 평양노회)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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