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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만 바라 봅니다

기사승인 2021.02.27  15: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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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 이야기 2

ⓒ김경훈

세상에는 볼 것이 참 많다. 흥미로운 것부터 애처롭기 그지 없는 수많은 모습을 우리는 보면서 살고 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반갑고 신기하게도 맞이 하지만 가족들과 영원한 이별을 앞두고 숨 소리도 가늘어진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도 보게 된다.

젊은이의 시선은 언제나 의욕이 넘치지만 인생의 겨울을 지내는 노인들 눈에는 그저 보이는 하루가 새롭고 지는 해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과연 우리는 어떤 것에 시선을 고정 시키고 살고 있을까? 어떤이들은 권력과 부귀 영화에 시선이 집중 되어 있을 수 있고 어떤 이들은 하루 하루 끼니를 채우기 위해 먹는 것에만 시선이 고정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인생 길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집채 보다 큰 파도 같은 시련이 닥쳐오기 마련이다.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기도하고 경제적인 문제로 크게 낙심되는 일에 부딪히면 말문이 막힌다. 말문만 막히는것이 아니고 시선도 촛점을 잃고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르는 절망의 시간이 다가올 수 있다.

그럴 때는 기도도 나오지도 않고 우왕좌왕 갈피 못잡는 몸과 마음 때문에 올바른 생활을 못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기 마련 이다.

이럴 때 주여! 삼창을 외치며 통성으로 큰 소리로 기도 할 수도 있겠지만 조용히 묵상하며 주를 바라 보는 믿음이 우선 되었으면 좋겠다. 굳이 여호사밧의 기도문을 읽지 않더라도 정말 바라 볼 대상은 여호와 이시다! 라는 생각에 나의 십자가를 등에 지고 조용히 주만 바라 보는 믿음이 필요 하다.

영이신 하나님을 내 영이 만나는 귀한 시간이 만들어 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주님을 조용히 바라 볼 뿐이다.

김경훈(사진, 십자가 목공예 작가)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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