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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게 서 있기

기사승인 2021.02.20  16: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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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맞이 묵상집 ④

▲ 언약궤가 먼저 강에 들어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을 건너기까지 한 가운데 서 있었다. ⓒGetty Image

여호수아기 3:8, 17

“이제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요단 강의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 강에 들어가서 서 있으라고 하여라.” … 온 이스라엘 백성이 마른 땅을 밟고 건너서, 온 백성이 모두 요단 강을 건널 때까지, 주님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강 가운데의 마른 땅 위에 튼튼하게 서 있었다.

이집트를 탈출한 노예 무리들이 광야 40년 동안 잘 정비된 공동체가 되어 이 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급하게 굽이쳐 흐르는 요단강을 건너는 것은 홍해의 갈대바다를 건너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강물이 좌우로 끊어져 다른 방향으로 흐를 때 그들은 안전하 게 건넜습니다. 그 동안 제사장들은 주의 언약궤를 메고 강의 한가운데에 버티고 서 있었다는 기록에 뭉클해집니다.

힘든 시기일수록 나 자신의 무게와 정체성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것은 내손 으로 만들어 채우는 핸드메이드, 조용히 머물 수 있는 정주定住, 홀로 견디어 내는 신독愼獨, 모두 자기 자신으로 머물 수 있게 하는 힘입니다. 무거운 언약궤를 메고 강 한가운데서 든든히 버티어 준 제사장들의 힘입니다. 코로나 발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 모두가 이 세대를 견인할 든든한 지도자들로 서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 주님, 어려움에 처한 이 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든든히 버티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NCCK kncc@kncc.or.kr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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