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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구 아웃 공대위, 감리교 전준구 목사 성범죄 재판 앞두고 성명 발표

기사승인 2021.01.26  15: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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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위의 올바른 판결을 촉구하며 감리교 내 양심들의 동참 호소

▲ 지난 5월12일 MBC PD수첩이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로고스교회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와 이를 치리하지 못하고 자정능력을 상실한 감리교회의 모습을 방영했다. ⓒ화면 캡쳐

지난해 5월12일 ‘MBC PD수첩’이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를 통해 감리교 교단이 처리하지 못한 일을 낱낱이 밝히면서 공론의 장이 형성되었다. 감리교 서울남연회 로고스교회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 사건이었다. 방송 이후 자정능력을 상실한 감리교의 모습은 비판과 자성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가운데 감리교의 자정과 회복을 바라는 단체들이 ‘전준구 OUT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조직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공대위는 전준구 목사에 대한 감리교 내의 목소리들을 모아내는 한편 다양한 성명서와 권고문, 입장문 등을 발표하는 등 전준구 목사의 파면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해 7월21일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 징계와 감리교회 회복을 위한 토론회는 로고스교회 부교역자들과 교인들의 난입으로 결국 무산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8월 28일 서울남연회 심사위원회는 공대위가 고발한 전준구 목사 성추행과 재정 유용 건에 대해 기각했지만 로고스교회 차재영 외 6명이 낸 고발은 받아들여 ▲ 당회 감사의 활동 방해를 위해 담임목사의 직권을 남용하여 교회와 선교원 재정 서류와 컴퓨터 등 공유물 절취, ▲ 퇴직시 지급하기로 한 연금보험 7억 1천만원의 퇴직 전(2017년) 명의 변경 수령에 따른 횡령, ▲ 감독선거 출마 시 임시구역회에서 결의할 수 없는 선거비용 일부 지급까지 결의함으로써 공금 유용과 횡령・배임, ▲ 기획위원회 결의 없이 아내의 선교원장 임용과 교회 건물 사용으로 인한 직권 남용, 선교원장으로 일하지 않은 아내의 급여 3억 7천만원 지급을 통한 횡령, ▲ 법인카드 사용(2018년에만 1억 6천여 만원) 내역 미공개로 인한 공금횡령로 인한 공금횡령으로 전준구 목사를 재판위에 기소했다.

하지만 동해 11월5일 서울남연회 재판위원회는 여러 가지 증거와 정황에도 불구하고 전준구 목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려,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렸다.”는 비난과 함께 감리교 “정화와 개혁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로고스교회 7인의 장로들은 서울남연회 재판위의 부당한 판결에 강력히 항의, 총회재판위에 항소했고, 내일(1월 27일) 오전 11시 총회 재판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총회 재판위를 앞두고 공대위는 성명을 발표하고 “MBC PD수첩이 전준구 목사의 성폭력 혐의와 이를 치리하지 못하는 감리회의 자정능력 상실을 지적”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재판하지 못하고 기각한 것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는 일반사회나 최근에 보듯 공직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로 감리회의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상과제임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공대위는 “감리회 자정 능력의 회복과 하나님의 공의를 염원하는 감리회 공동체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감리회본부와 총회재판위원회에 간곡히 호소”한다며, “총회재판위원회는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기 위해 재판과정에서 진영의 논리를 넘고, 관계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사사로움에 얽매이지 말고 공정하게 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한 판결을 통해 감리회 내 불의한 세력을 물리치고 감리회의 자정능력을 회복하여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는 초석을 놓아야 한다.”며 “이철 감독회장과 김정석 감독은 약속했듯이 성심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계속해서 공대위는 소송을 제기한 로고스 교회의 개혁에 대해 지지의 뜻을 밝히며 “정의로운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공대위는 감리교 대중들에게 “공대위가 지금까지 인내심을 갖고 적법한 절차를 물어 문제 해결에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불법과 부정, 무관심으로 벽을 넘지 못했다.”며 “감리회 내 깨어 있는 양심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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