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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한 문화발전

기사승인 2020.08.13  16: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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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선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체사상 100문 100답(98)

▲ 북한의 행사 때마다 등장하는 매스게임의 한 장면 ⓒGetty Image

Q: 주체사상이 밝힌 ‘사회주의 문화건설 이론’은 무엇인가요?

A: 주체사상은 ‘근로인민대중’을 중심으로 하여 사회주의 문화건설의 본질을 밝히고 있습니다. 주체사상은 ‘문화건설’의 본질을 ‘사람들을 힘있는 사회적 존재로 키우고, 민족을 문명화하며, 인민대중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문화건설이론’은 ‘인간개조이론’과 ‘사회개조이론’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화건설’은 사람들의 문화지식수준을 높여 그들을 보다 힘있는 사회적 존재로 만드는 ‘인간개조사업’임과 동시에, 문화의 향유자인 근로인민대중에게 보다 훌륭한 문화생활조건을 마련해주는 ‘사회개조사업’이라는 것입니다.

첫째, ‘문화건설’은 ‘사람들을 힘있는 사회적 존재로 키우는 사업’입니다. ‘문화’는 사회적 존재인 인간을 자연적 존재와 구별하는 주되는 표징으로 됩니다. ‘문화’에는 우선 ‘사람이 창조한 물질적 및 정신적 부’가 속합니다. 문화에는 다음으로 ‘자연적 존재와 구별되는 사람의 고유한 활동방식’이 포함됩니다. 사람의 활동방식으로서의 문화는 ‘생활양식’에서 뚜렷이 드러납니다. 사람의 고유한 ‘활동방식’은 노동도구, 언어, 논리적 사유, 도덕규범과 같은 사람들의 ‘활동수단’에 의하여 뒷받침 됩니다.

문화에는 끝으로 사람의 ‘자주의식’과 ‘창조적 능력’이 포함됩니다. 세계를 지배하며 개조하는 사람의 고유한 활동방식은 결국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활동방식입니다. 자주성과 창조성은 문화의 내용을 이루는 사람의 활동방식을 규정할 뿐 아니라, 문화적 부에 체현됩니다. ‘자주성’은 ‘자주의식’으로 인간활동에 작용하며, ‘창조성’은 ‘창조적 능력’으로 사람의 활동에 작용합니다.

문화가 그 본질적 내용에 있어서 자주의식과 창조적 능력이고, 사람의 활동방식이며 문화적 부라는 데로부터 ‘문화의 사회적 기능’이 흘러나옵니다. ‘문화’는 ‘사람들의 자주성과 창조성을 키워, 그들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활동을 강화하게 함으로써 문화적 부를 더 많이, 더 훌륭하게 창조하고 향유하게 하는 사회적 기능’입니다. 참고로, ‘정치’는 ‘계급 또는 사회의 공동의 이익에 맞게 사람들의 활동을 통일적으로 조직하고 지휘하는 사회적 기능’이며, ‘경제’는 ‘생활수단을 생산하고 분배하며, 교환하고 소비하는 사회적 기능’입니다.

문화의 본질과 사회적 기능으로부터, ‘문화건설’은 ‘사람들을 자주성과 창조성을 가진 힘있는 사회적 존재로 키우는 사업’으로 됩니다. 문화건설은 우선, 인민대중을 자주적인 사회적 존재로 키워 그들이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자각하고 책임을 다하게 하는 사업입니다. ‘자주성’은 세계의 주인으로서의 ‘사람의 지위’로 표현되며, 사람의 사회적 지위는 ‘자주적인 사상의식’에 의하여 규제됩니다.

문화건설은 다음으로, 사람들을 창조성을 가진 힘있는 존재로 키우는 사업입니다. ‘창조성’은 세계의 주인으로서의 ‘사람의 역할’로 표현되며, 사람의 사회적 역할은 ‘창조적 능력’에 의하여 담보됩니다. 문화건설이 인민대중을 자주성과 창조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로 만드는 사업이라는 것은 곧 그들을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로 키우는 사업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자주성과 창조성은 의식적으로 작용하는 속성이며, 사람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모든 활동은 의식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문화건설’은 ‘민족을 문명화하는 사업’입니다.  이는 낡은 사회가 남겨놓은 문화적 낙후성을 없애고, 새로운 사회주의 문화를 창조하여, ‘민족을 더욱 더 문화적인 사회적 집단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사업’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문명’은 문화적 진보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문화발전의 수준을 표현하며, 문화의 성과를 보여줍니다.

‘문명’은 무엇보다도 인류역사의 일정한 시기에 도달된 문화발전의 수준을 표현합니다. 또한, 일정한 문화적 공통성을 가진 사회적 집단이 이룩한 문화발전의 성과와 그것이 인민대중에게 장악되고 체득된 정도를 표시합니다. 문명에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있습니다. ‘문화건설’은 무엇보다 먼저, ‘민족의 물질문명을 이룩하는 사업’입니다. 이는 민족의 물질생활을 개조하고, 물질적 활동의 수준을 높여나가는 사업입니다.

물질문명의 건설은 사람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의 요구와 이익에 맞게 자연을 지배하고 개조하는 사업입니다. 이는 기술의 발전과 생산문화와 생활문화의 확립으로 이루어집니다. 민족의 ‘기술문명을 발전시키는 사업’은 자기 나라의 자원과 지형 지리적, 기후적 조건에 기초하고, 자기 민족의 체질과 풍습을 고려한 기술과 기술공정을 창조하고, 모든 물질생산부분을 발전된 기술의 토대 위에 올려놓으며, 생산품의 질과 문화성을 끊임없이 높여나가는 투쟁입니다.

‘생산문화를 확립하는 사업’은 생산자들의 육체적 및 지적 발전에 이로운 생산환경을 마련하고, 과학적인 생산조직을 하며, 혁명적인 제도와 질서를 세우는 투쟁입니다. ‘생활문화를 세우는 사업’은 근로자들의 개체생활, 가정생활을 소박하고 알뜰하고 위생적으로 꾸리며, 거리와 마을을 위생문화적으로 거두는 투쟁입니다. 민족의 물질문명 건설 사업에는 민족성원들의 체력을 향상시키고, 건강을 보호하는 사업도 속합니다. 이는 체육과 보건의 발전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문화건설’은 또한, ‘민족의 정신문명을 이룩하는 사업’입니다. 이는 민족의 정신생활을 개조하고, 정신적 활동의 수준을 높여나가는 사업입니다. 다시 말하여, 민족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발전의 요구에 맞게 사람들의 정신생활을 개변하고 그들의 정신세계를 더욱 더 풍부히 해나가는 사업입니다. ‘정신문명’은 민족이 얼마나 힘있는 존재로 발전하고, 사람들의 개성이 어떻게 전면적으로 발현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내용으로 되며, 사회성원들의 호상관계와 사회의 전반적인 기풍을 평가할 수 있는 주되는 척도로 됩니다. ‘과학’을 발전시키고, ‘예술’을 개화시키며, ‘도덕’의 진보를 이룩하는 것이 정신문명을 건설하는 사업의 주되는 내용을 이룹니다.

‘과학을 발전시키는 사업’은 과학의 성과를 끊임없이 풍부히 하고, 민족성원들이 지니고 있는 과학지식 수준을 높이는 투쟁입니다. ‘예술을 발전시키는 사업’은 민족예술의 성과를 풍부히 하고, 확대하며, 민족성원들의 예술적 소양을 높이는 투쟁입니다. ‘도덕을 발전시키는 사업’은 민족성원들의 도덕관념의 수준을 높이고, 온 사회에 건전한 도덕생활 기풍을 세우는 투쟁입니다. 새로운 도덕 문명을 창조하는 투쟁은 사회성원들에게 집단주의에 기초한 도덕의식과 고상한 도덕품성을 배양하고, 그들이 사회주의적인 도덕적 가치를 창조하게 하며, 온 사회에 건전한 도덕생활 기풍을 확립하게 하는 사업입니다.

‘문화의 공통성’은 ‘민족’을 특징짓는 중요한 표징이며, ‘민족의 발전’은 바로 ‘문화의 발전’으로 이루어집니다. ‘민족’은 문명을 건설하는 공고한 사회적 집단이며, 인류의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생활력 있는 단위입니다. 주체사상은 계급사회 출현 이후 인류의 문명이 노예사회 문명, 봉건사회 문명, 자본주의 문명을 거쳐왔으며, 이러한 문명들은 예외 없이 사람에 의한 사람의 예속과 착취, 압박을 동반하였다고 평가하면서, 새로운 문명, 사회주의, 공산주의 문명이 출현하는 것은 인류의 문명발전의 합법칙성이라고 주장합니다.

셋째, ‘문화건설’은 ‘인민대중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사업’입니다. 이는 ‘문화적 부의 생산, 창조’, ‘문화적 부의 보급, 분배’, ‘문화적 부의 향유, 소비’라는 여러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문화건설’은 무엇보다도 ‘근로인민대중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재부를 전 사회적 범위에서 목적의식적으로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근로인민대중은 교육과 과학적 인식에 대한 요구, 도덕적 및 미적 요구, 새로운 문화적 부를 창조할 데 대한 요구 등을 내세웁니다. 노동계급의 당과 국가는 인민대중의 당면한 문화적 수요를 현실적으로 타산하고, 그 증대와 발전을 전망적으로 예견하면서, 문화적 부의 생산을 과학적으로 계획화하고, 목적의식적으로 장악 통제합니다.

‘사회주의 문화건설’은 또한, ‘근로인민대중에게 문화의 성과를 계획적으로 보급하고, 그들이 문화적 재부를 적극 향유하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생산된 문화적 부는 인민대중 속에 보급되고, 그들의 향유물로 되어야 근로인민대중의 재산으로 되며, 그들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문화생활을 보장하는데 이바지하게 됩니다. 문화적 부의 보급과 향유과정을 경제적 활동에 비유하면, 문화적 재부의 보급과정은 생산물의 분배과정에 상응하며, 문화적 부의 향유과정은 생산제품의 소비과정에 대응합니다. 물질 생산의 제품이 분배되어야 소비과정에 인입되는 것처럼, 문화적 부도 사람들 속에 보급되어야 그들에 의하여 소비되게 됩니다. 문화적 부를 소비한다는 것은, 물건이나 물체에 체현된 문화적 가치, 예를 들어 과학적 견해, 감정, 취미, 예술적 형상 등을 보고, 느끼며, 평가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권을 잡은 노동계급의 국가는 인민경제발전의 전망계획과 현행계획에 근로인민대중의 문화적 수요를 원만히 충족시키기 위한 문화보급의 목표와 과업을 명확히 규정하고, 전 국가적 범위에서 문화적 부를 계획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합리적인 체계를 세우며, 각종 문화보급망을 기동적으로 움직이고, 문화적 부를 보급하는 전문기관들의 사업을 통일적으로 지휘합니다. 또한, 노동계급의 당과 국가는 문화적 부를 소비하는 인민대중의 생활이 건전한 방향에서 발전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들을 문화적 가치에 대한 올바른 관점으로 교양하며, 그것을 향유하는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나가도록 합니다.

북의 주체사상 신봉자들은 ‘종교’도 일종의 ‘문화’로 간주합니다. 인류 ‘정신문명’의 한 형태인 ‘종교’에 대해, 북의 주체사상 신봉자들은 좋지 않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교와 미신을 비슷하게 취급하며, ‘종교미신’은 ‘낙후한 사상관념’이라고 평가합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는 ‘미 제국주의자들의 종교’로 간주하고 있으며, 계급사회에서 그리스도교는 지배계급에게 복무하는 ‘반동성’과, 관념론의 일종으로서 과학성이 결여된 ‘허구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우리 그리스도교가 한민족에 뿌리내린 ‘애국적 종교’라는 것과, ‘진보성’과 ‘과학성’을 지향하는 종교라는 사실을 변증하는 것은 통일시대 주체신학의 과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대일 연구실장(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jungsc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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