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2018년 교목실 채용 비리 아닌 비리에 대하여

기사승인 2020.03.17  18:12:57

공유
default_news_ad1

- 기장과 한신이 정의롭다고 생각하십니까?

한 때 유행했던 마이크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저자는 공리주의를 비롯한 여러 이론과 예를 들어가며 오늘날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정의란 무엇인가를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게 합니다.

이 책에는 존 롤스라는 학자가 등장합니다. 그의 이론을 한 마디로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그는 우리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기회균등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그에게 정의란 ‘공정으로서의 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너무 상식적이고 당연하다 생각할 수 있는 이론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상식적이지 않기에 오늘날 그의 주장이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사회가 정의롭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과 관련하여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 부의 분배가 얼마나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83.6%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공정하다’는 응답은 16.4%에 머물러 일반 국민 대다수가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부의 분배가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우리 사회의 경제적 양극화에 대해선 ‘심각하다’는 응답이 86.9%,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은 13.1%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4년 후 2017년 ‘닐슨코리아’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만19~70세 한국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0.1%가 “한국 사회는 공정하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연령별로는 만19~29세 청년층에서 '불공정' 인식률이 83.8%로 가장 높았고, “공정한 노력으로 사회·경제적 계층이 바뀔 가능성”을 믿는 사람은 21.3%였습니다.

이 후에도 ‘우리 사회는 정의로운가?’에 대한 여러 방면의 설문조사가 있었고 최근 결과는 우리나라 국민의 74%가 우리 사회는 여전히 정의롭지 못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미약하지만 조금씩 개선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설문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18년 1월 교수 초빙 공고가 공식화 되기도 전에 한 목사는 연규홍 총장으로부터 교목실로 가라는 이야기을 들었다고 한다. ⓒ김강호 전 비서실장 제공

우리 크리스챤들은 정의와 공의, 그리고 공정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정의로움과 공정함에 대해서 누누이 강조하며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성경말씀이 너무 많기에 몇 개만 간추려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애굽기 23:2 (이하 표준새번역)
다수의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를 때에도 그들을 따라가서는 안 되며, 다수의 사람들이 정의를 굽게 하는 증언을 할 때에도 그들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레위기 19:15
재판할 때에는 공정하지 못한 재판을 해서는 안 된다. 가난한 사람이라고 하여 두둔하거나, 세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여 편들어서는 안 된다. 이웃을 재판할 때에는 오로지 공정하게 하여라.

신명기 16:19-20
19 너희는 재판에서 공정성을 잃어서도 안 되고, 사람의 얼굴을 보아주어서도 안 되며, 재판관이 뇌물을 받아서도 안 된다. 뇌물은 지혜 있는 사람의 눈을 어둡게 하고,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든다. 20 너희는 오직 정의만을 따라야 한다. 그래야만 너희가 살고,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시는 땅을 너희가 차지할 것이다.

신명기 27:19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의 재판을 공정하게 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하면, 모든 백성은 '아멘' 하여라.

시편 9:8
그는 정의로 세계를 다스리시며, 공정하게 만백성을 판결하신다.

요한복음 7:24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말고, 공정한 판단을 내려라.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정의와 공의 공정 공평은 재판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 적용됩니다.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성경을 통해 배웠고 또한 그것이 하나님의 법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한신대학교가 아주 많이 이상해졌습니다.

최근에는 교수채용 문제로 인해 말들이 많은가 봅니다. 교수채용과정이 과연 공정했는가? 신뢰 할 만한가? 라는 것이죠. 글쎄요. 저는 이번 교수채용에 어떤 불법이 있었는지 어떤 불공정 불평등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 경험에 비춰본다면 과연 공정한 채용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모르는 세상도 공정과 공평, 공의와 정의에 대해 촉각을 세워가며 민감하게 시스템에 적용하기도 하고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적응해 가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정성은 현 사회의 주요 이슈이자 계층/세대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정한 사회실현은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일임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법을 세상 법보다 우위에 두고 설립된 기장과 한신이 얼마나 공정하고 공평하며 정의롭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오히려 설립된 이후로 갈수록 퇴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우리 스스로 점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목실로 가라”

제가 비서실장으로 재직할 때 한신대학교에서 교목을 채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교목을 채용하기 위해 절차대로 채용공고도 냈고 채용에 응한 후보들을 심사하고 인사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 2인을 선별해 마지막에 총장이 결재하여 교목 한 분을 채용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제 와서 밝히지만 과연 이 분, 당시 교목으로 채용되어 지금 한신대학교에서 채플을 인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분이 과연 당시 이력서를 냈던 다른 후보들과 공정한 경쟁을 거쳐 교목이 되었을까요?

이 분의 개인적인 신앙과 능력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채용과정에서 다른 후보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채용된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시 교목채용에 응시한 다른 후보들은 공정하지 않은 채용공고를 보고 채용에 응했고 이미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그분들은 병풍역할만 하고 떨어졌습니다. 물론 그분들은 아직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번 교수채용도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이러한 제 경험에 비추어 학교당국을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 교목실 및 교수 초빙 공고는 2018년 1월이 되어서야 공지가 발표되었다. ⓒ화면 캡쳐

공정한 경쟁을 거치지 않고 총장의 특혜를 받아 교목이 되신 이 분이 총장의 입장에 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간적으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것은, 90년대 초반에 한신에 입학해 공부한 기장 목사이자 외국까지 가서 박사학위까지 공부하고 교회사를 가르치는 학자양심을 가진 이 분이, 현재 한신사태가 왜 일어나게 됐는지 그리고 연총장이 어떤 사람인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면서 어째서 자기 양심을 팔면서까지 연총장 입장에 서서 저이를 비호하며 한신을 진흙탕으로 몰아가고 있는지는 쉽게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연 총장과 교목 되시는 분께 여러 번 자신의 말과 글로 약속한 것들을 지키시라고 말씀도 드렸고, 기장 목사로써 더 이상 부끄럽게 만들지 말자고 신호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하나님의 종을 키우는 선지동산인 한신대학교 그리고 이곳을 졸업한 이들이 가야하는 현장인 기장교단과 대한민국 사회. 그렇다면 이쯤에서 우리 스스로 솔직히 자문해 봅시다. 과연 우리는 한신에서 어떤 정의를 가르치고 있고, 기장에서 말하는 정의의 기준은 무엇인지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한신과 기장의 정의의 기준이 되어야 함이 마땅함에도, 오히려 세상 정치에서 사용되고 있는 ‘내로남불 정의’, 즉 그때그때 마다 이해득실에 따라 달라지는 정의를 하나님의 정의로 가르치고 적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한신법인 이사님들과 기장 목사님들 중에 제가 무슨 의도로 이러한 글을 쓰는지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연 총장이 돌아다니며 저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다녔든 간에 제 글을 신뢰하기 어렵다라고 느낀다는 것 자체가 제가 선후배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할 만큼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는 방증이니 유구무언일 뿐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허물이 많다하더라도 그동안 제가 글을 통해 밝혔던 것들 중에 사실이 아닌 것은 없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글쓴이의 자질과 신뢰성을 논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실을 가지고 문제를 바라봐야 당면한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지 해결방법이 나오는 것입니다.

“숨기고 감춘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19’를 대하는 신천지 또는 일본의 아베 정권처럼 덮고 감추고 숨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만 줄 뿐입니다. 그런데 요즘 기장과 한신에서 정치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꼭 신천지 같고 아베정권 같아 보이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총장의 불법 비리를 덮고 감추고 숨겨준다고 한신과 기장의 권위와 위신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그러한 행동과 결정은 오히려 한신을 더욱 병들게 하고 무너지게 할 뿐입니다.

기장과 한신이 설립 정신을 따라 건강하게 성장하고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여 더 단단해 져서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며 대한민국을 바르게 이끌어가는 방법은 이번 “코로나19”를 대하는 대한민국 정부처럼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원인을 공개하고 드러내서 찾아낸 뒤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 스스로 더 깨끗하고 더 공정하고 더 투명하게 만드는 것만이 우리 기장과 한신이 사는 길입니다.

1. 연규홍총장 석사학위 논문 99% 표절.
2. 비서실장 총장 대리결재.
3. 학생 교직원 불법사찰.
4. 박00씨 교수채용 금품수수 비리.
5. 교목채용 비리.
6. 거제도 땅 사건을 포함한 그 동안 연총장이 학교 교비를 사용해가며 고소고발을 남발한 사건들 모두 무혐의.
7. 2017년 총동문회 학생사찰 진상규명 특별위원회에서 제기한 4건의 성추행 사건.
8. 그 외 교회사 대리 집필 사건 등.

이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하고 어떤 명분이 필요합니까. 이런 모든 것들을 저지르고 나서도 반성도 회개도 하지 않은 채 거짓말로 모면하고, 고소고발로 입막음 시키며 협박하는 사기꾼을 왜 우리 기장과 한신이 감싸고 있어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사회가 결정한 것이니 이사회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런 불법을 저지른 사기꾼일지언정 임기를 마치게는 해주어야 한다고 감싸주는 것이 우리 기장과 한신이 신념하고 추구하며 지켜온 ‘정의’는 아닐 것입니다.

지금 한신대총장으로 앉아 있는 사람이 저지른 악행으로 인해 학교를 떠난 사람도 있고, 억울해도 힘이 없어 말 한마디 못하고 피눈물을 삼키며 고통하고 있는 피해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땀 흘리며 지켜온 사랑하는 한신대학교가 가슴에 비수가 꽂힌 채 피를 철철 흘려가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사회와 기장의 책임있는 위치에 계신 분들은 이 모습이 보이지 않은가 봅니다.

“무엇이 중헌디?”

이사회가 선임했으니 이사회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연총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것이 진정으로 한신과 기장의 권위를 세우는 것일까요? 우리가 성경과 역사를 통해 배우고 우리 선배들의 삶을 통해 몸으로 익힌 정의가 이런 것이었습니까?

▲ 전임교원이 될 것이라는 사실 또한 알고 있던 한 목사 ⓒ김강호 전 비서실장 제공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납니다. 총장부터가 사기꾼인데 어떻게 그 조직이 위기를 극복할 힘을 모을 수 있겠으며, 구성원들이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실력과 능력이 아닌 야합과 협작, 눈치와 줄서기뿐입니다. 결국 모든 고통은 힘없는 직원과 학생들의 몫이 되겠지요.

지난 104회 총회에서 한신대총장을 이사회 언권위원으로 바꾸라는 총회원의 결의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이사회는 총회 결의를 무시하며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1노회 1이사 파송이 결의된 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도 28명 이사에 대해 교육부 핑계를 대며 거짓말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이 기장총회를 대하는 연총장과 그의 세 치 혀에 휘둘리고 있는 이사회의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한신을 위한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거짓과 사기를 통해 총장이 된 연총장 개인을 위한 것이지 결코 한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비록 우리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가는 연약자일지라도 우리가 속한 기장과 한신의 선배들이 고난과 질곡의 역사 속에서 피를 흘리며 지켜온 ‘하나님의 정의’의 자랑스런 전통과 가치를 우리 시대에 무너뜨리지는 말아야 합니다. 우리 선배들이 고백해 왔고 우리가 지금도 고백하고 있는 한신과 기장의 하나님 신앙과 정의, 이 믿음의 유산을 후배들에게 계승하는 것이 지금 우리 남은 자들의 몫일 것입니다.

한 번 더 이사회와 기장 총회원, 한신 구성원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기장과 한신이 정의롭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기장과 한신이 인간으로써 그리고 크리스찬으로써의 존엄성과 가치를 잃어버리고 욕망의 노예가 되어가는 짐승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옳을 일을 위해 죽는 것...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인간다운 일이지.” (블레이드러너 2049).

인간답게 살기 원하는 한 사람으로써 기장과 한신 안에 숨어있는 불의에 대한 고발자가 계속 나오길 바랍니다. 그렇게 우리 안에 있는 불의와 부정과 거짓, 은밀하게 감추고 수군거리는 모든 것들을 빛 가운데로 드러내서 우리의 민낯이 드러나 추하고 부끄럽고 더러운 모습에 실망할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바꿔간다면 우리의 옛 명성은 회복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이러한 견제와 감시가 없이 독재하고 독주하고 강제와 억압, 온정주의로 덮어주고 감춰주는 곳으로 만든다면 기장과 한신은 썩은 물이요 희망이 없는 곳이 될 뿐입니다. 누군가는 깨어서 기장과 한신이 이름만 있는 껍데기가 되지 않도록 힘써야 할 때입니다.

우리 기장과 한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대로 하나님의 정의를 가르치고 실천하려 애쓰는 만큼 우리는 빈 깡통이 아닌 우리가 기억하고 추억하는 본래의 한신과 기장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연총장과 학교당국은 더 이상의 광패(狂悖)한 모든 행위를 멈추십시오. 걸핏 하면 고소고발로 입막음하고, 학생 직원 교수들에게 징계하겠다며 협박하고 은폐하고 덮으려 하는 그 모든 부끄러운 짓들을 그만 하십시오. 세계인 모두가 일본의 아베를 조롱하는 것처럼 지금 연총장과 저이의 주변에 있는 여러분을 조롱하고 있다는 것을 진정 모르십니까. 당신들은 결코 복음적이지도 않고 민주적이지도 않으며 진보적이지도 않고 상식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제발 정신 차리십시오.

김강호 전 한신대 총장 비서실장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