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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 시, 코로나19 마스크 배포 조선유치원 제외

기사승인 2020.03.11  23: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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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본조선인총련협회 관계자 항의 방문

「조선신보」(朝鮮新報)는 본사를 일본 도코에 두고 있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의 기관지로,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주 3회 8면으로 발간하고 있다.
특히 3월11일 현지 시각으로 6시 36에 게재된 기사에 의하면 사마타마 시가 코로나19 감염확대에 따라 시가 비축하고 있던 마스크를 공급하면서 조선유치원을 배제했고 이를 취재한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기사 전문을 게재한다. 번역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전 EYCK(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를 역임한 이두희 선생이 맡아주셨다.

코로나19 감염확대에 따라, 각지에서 마스크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이타마 시가 9일부터 시내의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직원을 대상으로, 시의 비축용 마스크의 배포를 시작했지만, 그 대상으로부터 사이타마 조선유치원이 제외되었다.

이 문제와 관련해, 11일 사이타마 시청 내에서 재일조선인인권협의회 김봉길 회장, 사이타마 조선유치원의 박양자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에 의한 긴급항의행동이 이뤄졌다.

사이타마 시는 6일, 코로나19 긴급대책본부회의에서 비축용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결정, 시가 갖고 있는 마스크 24만장 가운데, 어린이집, 유치원, 방과후 교실 등 1057시설의 직원을 대상으로 9만 3천장을, 고령자 시설, 복지지설 직원을 대상으로 8만 7천장, 합계 18만장을 배포하기로 했다.

이 날, 담당직원의 설명에 따르면 대상외가 된 것은 조선유치원 등 사설학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일본 사이타마 시가 코로나19로 인해 비축용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조선유치원을 제외하자 재일본조선인총렵협회 관계자들이 시를 방문하고 항의하고 있다. ⓒ조선신보

사이타마 유치원이 대상외가 된 것을 알게 된 것은 전날인 10일, 박양지 원장이 사이타마 시 위기 관기과에 문의를 한 결과, 유치원 담당의 어린이 미래국에 문의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전화로 직접 문의한 결과 밝혀졌다.

박양자 원장에 따르면 조선유치원이 대상 시설이 아닌 이유에 대해 어린이 미래국의 담당 직원은 ‘(조선유치원이) 사이타마 시의 지도감독 시설에 있지 않기 때문에, 마스크가 부적절하게 사용되었을 경우 지도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전화대응을 한 담당직원은 10월 30일 사이타마 유치원을 방문해, 동 유치원의 실태에 대한 사전 파악을 한 바 있다.

항의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마스크 배포 조치의 대상에 조선학교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인권상, 인도상, 도저히 지나칠 수 없다.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라며, 즉각 대상에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항의행동은 사이타마시 시미즈 하야토 시장 앞으로 보낸 항의문을 읽고 보호자와 변호사, 학교관계자가 차례로 항의의 발언을 하고 오후 7시에 종료했다.

한현주 조신신보 기자/이두희 번역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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