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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청년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쓰다

기사승인 2020.02.28  16: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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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통일과 아시아 평화공존과 2032 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 염원하는 “예쁜 한글 쓰기 대회” 가져

지난 2월 19일 남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Madras Christian College’(이하 MCC)에서 “제1회 예쁜 한글 글씨 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아시아 평화공존, 2032 서울-평양 올림픽 개최 염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남아협의회 인도지회가 주최하고 “MCC 한국어학당”이 주관한 행사였다.

▲ 한반도 평화통일과 아시아 평화공존,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아라는 슬로건을 영어와 한글로 쓴 종이를 들고 찍은 단체 사진 ⓒ이화랑 교수 제공

이날 행사에는 주진 민주평통 인도지회장이 주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주진 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인도의 식민지 경험의 역사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평화에 대한 염원과 갈망을 증폭시켰다.”면서, “인도 청년들의 한반도 평화통일과 아시아 평화공존 그리고 2032 서울-평양 올림픽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 대회는 한국과 한글을 사랑하는 인도의 젊은 청년들이 “한반도 평화통일과 아시아 평화공존, 2032 서울-평양 올림픽 개최”의 염원을 새긴 문장들을 한글로 쓰고 켈라그라피로 예쁘게 꾸미는 대회로 200여명의 인도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하고 멋진 작품들을 쏟아냈다. 그 중 30여개의 작품들이 본선을 통과했고, 민주평통 인도지회 위원들과 MCC 교수들의 심사로 대상 1작품, 최우수상 2작품, 우수상 3작품, 장려상 4작품이 선정되었다.

특히 MCC 신문방송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요게쉬(Yogesh) 학생은 “한반도 분단의 역사적 배경을 한국어학당에서 공부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아시아와 세계에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정치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스리바이샤나비(Srivaishanavi) 양은 ‘인도와 한국이 서로 다르지만 평화를 향한 열망은 갖다.’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응원했다.

▲ ‘제1회 예쁜 한글 대회 수상작’ ⓒ이화랑 교수 제공

“제1회 예쁜 한글 글씨 대회”가 열린 MCC는 인도에 있는 3만 여개의 College 중에서 명문으로 알려져 있고 수많은 인도의 정치인과 학자, 경영인을 배출했다. 그 중, 인도 초대 부통령과 2대 대통령을 지낸 ‘라다크리슈난(Radhakrishnan)’ 박사(한국에는 『인도철학사』(이거룡 번역[서울: 한길사, 1996-1999]의 저자로 알려져 있음)와 전 세계 펩시콜라 최고경영자이자 회장인 ‘인드라 누이(Indra Krishnamurthy Nooyi)’가 대표적인 동문이다. MCC는 현재 한국의 한신대학교, 성공회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 등과 MOU 협정을 맺고 있다.

MCC 한국어학당은 2012년 이화랑 교수가 6명의 학생으로 한국어강의를 시작한 이후, 600여명의 인도학생들이 MCC 한국어학당을 통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역사, 음식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였고, 그 중 480여명의 학생들이 이 한국어학당 과정을 수료하였다. 이화랑 교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파송 선교동역자이기도 하다.

이 대회에 이어서 2월 2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제7회 MCC 한국의 날”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권영습 주첸나이 총영사, 주진 민주평통 인도지회장 그리고 조상현 첸나이 한인회장이 주빈으로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권영습 주 첸나이 총영사는 축사에서 “지난 8년 동안 한국어학당과 한국관련 프로그램에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는 MCC 대학교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남인도를 대표하는 대학인 MCC에 ‘Centre for Korean Studies(한국학센터)’가 잘 정착되기를 당부”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첸나이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MCC 한국의 날 행사는 연인원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첸나이 유일의 ‘한국의 날’ 축제이다. 1부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알리는 전시 공간’과 ‘한국전통놀이 체험’, ‘한복 체험’, ‘K-POP 랜덤댄스’ 등의 다양한 부스행사가 열렸으며, 이어서 ‘한국문화축제’, ‘MCC 한국어학당 졸업식’, ‘한국음식축제’ 그리고 제1회 "예쁜 한글 글씨 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제1회 “예쁜 한글 글씨 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은 “컬러풀한 단청처럼 다름을 마주하면 통일이 보입니다!”라는 문구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작품을 완성한 스웨다(Swedha, 무역학과 대학원 2년생)양이 거머쥐었다.

▲ 제7회 MCC 한국의 날 ⓒ이화랑 교수 제공

편집부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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