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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학생들, 학생 2인 무기정학 처분에 반발

기사승인 2019.11.04  23: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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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본관 앞 농성장 설치하고 무기한 단식 선포

한신대학교 학교 본부가 교무회의를 통해 학생 대표 2인에 대해 무기정학 처분을 내린 후, 한신대 학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

이같은 징계가 내려진 것은 한신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지난 9월말부터 일주일간 학교 본관에 해당하는 장공관 2층을 점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1월2일 에큐메니안이 보도한 바와 같이 비대위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동안 학교 본부측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점거를 풀고 해산했음에도 이같은 징계가 내려져 그 배경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 한신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학생 2인에 대한 무기정학 처분이 내려지자 학생들의 반발이 커져 가고 있다. 학생들은 이에 반발하며 학교 곳곳에 포스트잇을 부착하며 부당함을 알리고 있다.(만우관) ⓒ에큐메니안

학교 당국의 이러한 결정이 알려지자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포스트잇을 부착하고 무기정학 처분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여러 학생 단위의 성명서도 등장하고 있다. 학생들이 발표한 성명서의 내용은 ‘무기정학 철회’, ‘신임평가 진행’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학생대표 2인이 학생 총회의 결의를 따라 신임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본관 점거를 이어간 것은 무기정학 징계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의견으로 보인다.

또한 ‘한신대학교 문화예술동아리 연합’(이하 문예패 연합) 소속 일과놀이의 ‘강지우’ 회장, 보라성의 ‘이지민’ 회장, 보랏빛의 ‘이예빈’ 회장 등은 11월 9일까지 요구안이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문예패 연합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 비상대책위원장과 부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교무회의의 무기정학 결정을 철회할 것, ▲ 총장은 징계 시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과할 것, ▲ 11월 내에 총장 신임평가를 위한 4자협의회를 개회할 것 등을 요구했다.

비대위 역시 11월 4일 오후 3시 무기정학 철회와 신임평가 진행을 요구하며 본관 앞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오후 3시 본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며 농성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농성장 개소식에는 약 3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무기정학 징계 당사자이자, 부비상대책위원장인 김건수 학생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김건수 학생은 “자신이 지난 5년간 학교를 다니며 꿔왔던 꿈과 계획들을 학교 당국이 고작 1달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무너뜨렸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학생 대표 2인에 대한 무기정학 징계 처분은 단순 둘의 문제가 아닌 전체 학생과 자치권에 대해 무기정학을 내린 것과 같다.”며, “학생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또 다른 무기정학 징계 당사자인 비상대책위원장 이의석과 더불어 신학대학 사회부장 이대영, 단식농성을 결의한 강지우, 이지민 학생 등의 발언도 이어졌다. 이들은 “한신대학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사람들에게 무기정학이라는 징계는 부당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무기정학의 근거였던 본관 점거를 함께 했으니,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농성장 개소식에 모였던 학생들은 학생지도위원회 의장인 김재성 학생처장에게 항의하기 위해 본관 2층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찾아간 김 교수의 연구실에는 등이 켜져 있고 연구실 문의 보안도 해제되어 있었지만 학생들의 노크에도 반응이 없어 학생들은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학생들은 개소식에 들고 있던 손피켓을 학생처장실에 붙이고 자진 해산했다.

▲ 한신대 학교 본관 앞에 농성장을 마련한 학생들은 농성장 개소식을 마치고 학생처장인 김재성 교수의 연구실로 찾아갔다. 하지만 등이 켜져 있고 연구실 문의 보안이 해제되어 있었음에도 김 교수를 만날 수 없었다. ⓒ에큐메니안

편집부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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