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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강경파 볼턴 보좌관 해임

기사승인 2019.09.11  02: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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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으로 나타날지 주목

미국 시간으로 9월10일 오전 8시58분,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해임을 밝혔다.

▲ 존 볼턴 보좌관의 해임을 알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화면 캡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I informed John Bolton last night that his services are no longer needed at the White House. I disagreed strongly with many of his suggestion, as did others in the Administration, and therefore I asked John for his resignation, which was given to me this morning. I thank John very much for his service. I will be naming National Security Advisor next week.

나는 어젯밤 존 볼튼에게 그의 행정업무가 더 이상 백악관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 나는 행정부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많은 제안에 강하게 동의하지 않았고, 따라서 나는 오늘 아침 존에게 그의 사임을 요구했다. 나는 그간 존의 노고에 대해 매우 감사한다. 나는 다음 주에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할 것이다.

특히 영국 가디언 지(紙)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철군 문제로 충돌이 빚어진 것으로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종결시키고자 하는 트럼프와 볼턴 보좌관이 의견이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충돌 가운데 볼턴 보좌관은 여러 차례의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 John Bolton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on 1 may 2019. ⓒEvan Vucci/AP

또한 가디언은 미국 워싱턴 포스트 지(紙)의 기사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랫동안 전세계에 걸쳐 광범위한 군사 주둔을 주장해 온 볼턴 보좌관은 미국이 수행한 가장 긴 전쟁인 아파니스탄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새로운 평화 협정의 강력한 내부적 적이 되었다고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여기에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외교적 노력에 대한 볼턴 보좌관의 반대는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했을 뿐만 아니라 평화 협정에 대한 민감한 논의에서 보좌관들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떠나도록 했다는 것이다.

볼턴의 배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모색하고 있는 행정부에서 그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야심찬 핵 협상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교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미국 외교 정책에서 강경파 중의 강경파로 불리는 볼턴의 해임이 향후 북한과의 협상에서도 어떤 영향으로 나타날지 지켜보아야 사안으로 떠올랐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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