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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얼굴들을 이야기하다

기사승인 2019.07.15  17: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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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마인츠대, 콘텍스튜얼 그리스도론 국제학술대회 개최

지난 7월 4일부터 6일까지 독일 마인츠의 요한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가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얼굴들: 오늘의 세계의 콘텍스튜얼 그리스도론”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한 학자들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유럽, 미국 등지의 출신이었고 성공회, 개혁교회, 오순절 교회, 가톨릭 등 다양한 교단적 배경과 신학적 배경을 가졌다.

신학자들은 신학저술, 시, 음악, 그림, 예술, 생생한 체험의 증언과 표현 등에 반영된 그리스도론에 대해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각기 다른 상황들에서 발전되고 있는 그리스도론을 경청하고 논쟁을 벌였다.

하나의 그리스도론에서 다양한 그리스도론으로

이 학술대회의 출발점은 20년 전에 폴커 퀴스터 교수(Prof. Dr. Volker Küster)가 집필한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얼굴들: 문화간 그리스도론”이었다.

▲ 독일 마인츠의 요한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에서 개최된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얼굴들: 오늘의 세계의 콘텍스튜얼 그리스도론” 국제 학술대회 참석자들. 제일 뒷줄 왼쪽에 강원돈 교수(한신대)와 권진관 교수(성공회대) ⓒWCC

퀴스터 교수는 “나의 책도 개정되어야 하지만, 그리스도론도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회가 나의 책을 다시 읽고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각기 다른 상황들에서 그리스도론의 새 방향을 상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학술대회에 참석한 신학자들은 그 어떤 그리스도론이든 그것이 전제하고 있는 문화적, 정치적, 젠더적 전제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활발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참석자들이 나눈 의제들은 다양했다.

▲ 종교적 예술은 인도에서 기독교와 힌두교의 만남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가?
▲ 2019년 부활절에 스리랑카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는 그리스도론을 다시 생각하고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의 관계를 한 차원 높이는 기회가 되었는가?
▲ 이 세상의 다른 곳에서 발전한 그리스도론의 도전에 직면한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에서 그리스도론의 틀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가?
▲ 서구 기독교가 전반적으로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서구 신학계는 그리스도론의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그리스도론에 대한 한국 신학의 기여

이번 학술대회에 한국측 참석자로 참여한 권진관 교수(성공회대 신학과 은퇴교수)는 대만, 인도, 한국 등지의 신학계에서 발전하고 있는 그리스도론의 새로운 방향을 추적했다.

또한 강원돈 교수(한신대학교 신학부)는 안병무의 예수사건 해석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예수의 집단성’ 테제로 서구신학의 주객도식을 극복하려는 민중신학의 시도가 오늘날의 여러 상황들 가운데 신학함에 어떤 시사점을 제공하는지 규명했다.

한국측 마지막 참석자로 마인츠대학교 신학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허주미씨는 예수와 하나님의 통치를 살피면서 이주자 신학을 위한 신학적 성찰을 시도했다.

문화간 이해와 세계 평화를 위한 접촉지대 재단’ 창설 결정

이 대회에 주목할만한 사안은 참석한 신학자들이 ‘문화간 이해와 세계 평화를 위한 접촉지대 재단’의 창설에 관한 계획을 논의하고 승인했다는 점이다.

이 새로운 재단은 문화간 긴장과 인종차별과 종교적 갈등으로 점철되고 있는 여러 상황들에서 평화와 정의를 생각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재단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출신의 종교 지도자들과 공동체 지도자들과 신학자들이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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