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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삶이 되다 - 신약성서에서

기사승인 2019.02.01  18: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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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가지 미완성의 장면들 속에서의 복음전파 (6)

복음서 설화들 중 성탄절 이야기 안에서, 목자들에 의한 천사들로부터 들은 복음의 소식의 사유화는 간결하다. 그들은 “듣고 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갔다”(눅 20:20). 누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제공하지 않으며, 나는 과장하지 않을 것이다.

복음으로 인한 목자들의 삶의 변화

그렇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위는 작은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요리문답은 찬양이 우리의 “주된 목적”인 것으로 인식한다. 적게 말하는 방식으로, 설화는 이 성탄의 순간에 목자들이 그들 삶의 주된 목적에 도달했다는 것을 제안한다.

목자들은 감동을 받았으며 새롭고 활기를 북돋우는 예배를 인가 받았다. 그들은 그 당시에 자신들의 삶 속에서, 다른 주권의 포기를 모든 경우에 있어서 필요로 하는, 새로운 주권을 인정했다. 게다가 누가가 특징적으로 가치를 두고 있는 찬양의 전복하는 행위는 그들이 “보고 들은” 것 때문이다.

그들이 보고들은 것은 참으로 결핍과 박탈 가운데에서의 새로운 현실의 출현이었다. 목자들은, 예수를 볼 때, 옛 세계가 침략되어 점령되고 변형되었던 불완전한 방식으로 파악하는, 첫 번째 증인들 가운데에 있다.

무엇을 해야 합니까

물론 최초의 응답을 넘어서, 누가의 탄생 설화와 그 탄생에 대한 응답은 목자들에게 제한되지 않는다. 탄생의 이야기는 누가의 설화 속에 널리 퍼져있는 치유 능력에 관한 훨씬 광범위한 기사를 시작하기 위한 복음서 이야기 속에 배치된다. 천사들에 의해 고지되어 목자들에 의해 받아들여진 복음은 천사들에 의해 능력이 노래된 이 왕으로 인해 위치가 뒤바뀌고 재편성된 삶을 사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울려 퍼진다.

복음서 이야기의 처음부터, 군중들과 세리들과 군인들은 복음에 의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으로 내몰리게 된다(눅 3:10, 12, 14). 그것은 소식의 사유화에 관한 질문이다. 그 응답은, 비록 각각의 선교대상(constituency)이 다르다할지라도, 실천적이며 구체적이다: 헐벗은 자와 외투를 공유하고, 온전히 너희 것인 것보다 더 이상 걷지 말며, 폭력이나 거짓 죄명으로 누구도 강탈하지 말라. 천사들의 소식은 완전히 변형된 사회적 관계를 예상한다.

누가복음서에 있는 소식의 사유화는 물론 사도행전 속의 교회의 이야기 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런 설화적 기사는 적절한 순종적인 응답을 발견하려고 언제나 애쓰는 새로운 통치에 의해 위기에 처한 공동체에 관심을 갖는다. 신명기의 계속되는 해석과 마찬가지로, 사도행전 안에 있는 기사는 정기적으로 능력으로 채워지고 정기적으로 당국자들과 긴장관계에 있는 공동체를 보여준다.(1) 그런 능력과 긴장 모두는 최초의 성탄절 설화 속에서 이미 윤곽이 나타난다.

시각 장애인 바디매오 이야기 속의 삶의 변화

바디매오의 치유 설화 속에서 소식의 신선한 사유화는, 예수의 권위 있는 개입과 함께 특색을 이루는 것처럼, 간단하며 적절하다. 그 사유화는 두 부분으로 되어있다. 첫째, “즉시 그는 시력을 회복했다”(막 10:46-52).

그는 보았다! 그것은 선물이었으며 그의 상황은 철저히 그리고 즉시 변화되었다. 그것은 선물이었지만, 그의 신앙을 통해, 그의 신뢰를 통해, 그의 용기 있는 고집을 통해 생긴 선물이었다.

▲ 예수님을 만난 바디매오 ⓒGetty Image

그 설화 안에 있는 두 번째 진술은 첫 번째 진술로부터 직접 흘러나온다: 그는 “예수를 길에서 따랐다”(52절). 바디매오는 제자가 된다. 마가가 “예루살렘을 향한 도상의” 예수와 그의 제자들을 언급하는 까닭에, 이 간결한 언급은 바디매오가 이제, 그의 변화된 상황 속에서 그리고 그의 새로운 결심으로, 죽음과 부활을 향한 예수의 엄청난 희생의 길 위에 있는 예수와 동행한다고 제안하다.

승리의 소식이 바꾼 삶

교회의 가장 이른 증언에 기초하고 바울에 의해 해석된, 부활절 고지는 윤리적 호소로 정점에 이른다. 부활절 소식의 선포는 본질적으로 목적이 아니다. 그것의 목적은 세상 속에서의 새로운 삶의 생성이다.

그러므로 ...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8)

부활절에 소집된 공동체는 해야 할 많은 일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바울의 고린도서의 대부분은 정확히 말해서 복음을 전해 받은 이 공동체가 수행해야 할 일에 관심을 갖는다. 고린도전서에서, 지금의 현 상태로는, 15장의 마지막에 있는 권고는 16:1에서 가난한 자를 위한 연보에 대한 문제이다.

즉 고린도후서 8장에서 기독론적으로 다루어진 주제에 대한 언급으로 즉각적으로 이어진다. 우주적 주장을 수반하는 부활신앙은, 확실히 그 소식을 받아들이는 공동체에 의해 수행되어야 하는 주님 자신의 일이다. 관대함과 연민의 능동적인 실천으로 이어진다.

로마서와 갈라디아서 안에 있는 바울의 소식 고지는 자비로움을 통한 정당화로서 판단된다. 이 고지는, 바울의 주장 속에서, 새로운 윤리적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잘 알려진 것처럼, 복음을 크게말하는 것과 순종의 새로운 삶 사이의 관계는 로마서 속에서 극적으로 구축된다.

바울은 8:28-29에서 그런 관계가 하나님 편에서 지지되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떨어지지 않을 것임을 단언한다. 즉시 다음과 같은 언급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1-2)

교회는 세상 속에서의 변화된 삶을 위해 권한이 주어지고, 세상의 방법에 반대하도록 위임받는다. 말하자면, 소식을 듣는 공동체는, 원수 갚음에 몰두하는 세상에 반대하는 방법으로서(19절), 후한 대접의 삶으로 초대받는다(13절).

그 소식으로부터 윤리적 사유화로의 동일한 이동이 갈라디아서에서 주어진다. 그 소식은 해방시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복음의 자유는 성령 안에서 걷고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는 초대이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법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2-24).

또 다시 복음의 윤리적 사유화가 육체로 인해 노예의 신분으로 생활하는 세상의 비복음화된 삶에 반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미주

(미주 1) 누가-사도행전이 신명기의 극적인 경향을 반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John Drury, Tradition and Design in Luke's Gospel (Atlanta: John Knox Press, 1976), 138-71 그리고 C. F. Evans, "The Central Section of St. Luke's Gospel", Studies in the Gospels in Honor of R. H. Lightfoot, ed. D. E. Nineham (Oxford: Blackwell, 1955), 37-53을 보라. 그 주장에 대한 최근의 개작(recasting)은 David Moessner, "Luke 9:1-50: Luke's Preview of the Journey of the Prophet Like Moses of Deuteronomy," Journal of Biblical Literature 102 (1983), 575-605와 Lord of the Banquet (Minneapolis: Fortress Press, 1989)를 보라.

최성일 교수(한신대 신학부/선교신학) sungildab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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