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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가치 담은 핵심 의제들, 대선후보에게 전한다

기사승인 2017.02.09  16: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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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대선행동 창립대회...대선후보초청토론회, 기도회, 순회강연 등 계획 발표

2017정의평화 기독교 대선 행동’이 7일(화) 기독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에큐메니안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기독인들이 첫 발걸음을 뗐다. 지난달 10일 발기인 대회를 가진 ‘2017정의평화 기독교 대선 행동’(상임공동대표 김경호 목사, 남재영 목사, 박득훈 목사 성명옥 목사, 이하 대선행동)이 7일(화) 기독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창립대회는 교계 인사들의 축사, 대선이야기 한마당, 선언문 낭독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창립대회는 “대선에 눈이 먼 정치권과 종교개혁 500주년 맞은 한국교회가 정치적인 눈이 뜨이게 해달라”는 남재영 상임공동대표의 기도로 시작됐다.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성명옥 상임 공동대표는 “하나님의 시간이 무척 빠르게 흐른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조기대선은 하나님의 공의를 빠르게 세우시기 위한 뜻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과 불의한 정치, 부패한 경제행위들, 적폐를 청산시키는 일은 기독인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이를 위해 모인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첫 번째 축사를 담당한 이만열 교수는 “대선후보들의 정책을 제대로 점검해 그 정직성을 확인하고 기만과 술수의 전처를 밟지 않아야 한다”며 “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세우는 정의의 정책이 승리하도록 하는 것이 대선행동과 동시대 그리스도인의 역사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교수는 “불의한 정권에 항거해 왔던 한국기독교가 해방정국에 이르러 민족사적 과제를 등한시 했다”고 지적하며 “‘머리털 잃은 삼손’이 된 한국교회가 정권교체의 중대한 기로에서 선거의 룰과 실천에 새로운 전범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원로목사인 문대골 목사도 축사로 힘을 더했다. 문 목사는 “이제는 민(民)이 왕위에 오를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민(民)은 곧 역사 속에 들어온 하나님”이라며 “대선행동이 민(民)이 왕위에 모셔지는 작업을 하시길 기도 한다”고 격려했다. 

축사를 전한 문대골 목사와 이만열 교수 ⓒ에큐메니안

이어지는 ‘대선이야기 한마당’은 대선행동이 발굴한 의제들과 향후 일정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선행동이 발굴한 의제는 ▲민주회복 ▲경제평등 ▲평화통일 ▲생태환경, 총 네 가지다. 대선행동이 추구하는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를 정책에 녹여냈다. 안성용 정책위원장은 소책자, 온라인 파일, 만화책 등을 제작해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각 교회마다 배급해 대선행동이 제시한 의제들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제를 관철시키기 위해 기도회, 강연회 등 현장 결합 활동을 통해 흩어진 기독인들을 모으고 진보정당, 야당, 시민사회 단체들과 연대할 계획도 있다. 대선 후보자들을 초청해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수구기독교세력도 좌시할 수 없다. 일선의 대선캠프들에서 기독교계의 눈치를 보는 지점이 동성애, 이슬람문제이기 때문이다. 안 정책위원장은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통해 의제를 관철시키는 과정에서 수구기독교세력과의 투쟁은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명선거활동도 대선행동의 주요 과제다. 윤환철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명박근혜’정권에 들어서 펼쳐진 의심스런 정황들을 투표 참관인으로 참여했을 때도 겪은 바 있다”며 “우리의 선거가 잘 된다 해도 끝머리에서 부정 개표가 벌어진다면 아무 소용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가장 시급한 것은 각 투표소에 참관인을 성실하게 공급 하는 것이다. 윤 집행위원장은  각 교회마다 젊은 청년을 독려해서 참관인 신청을 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대선을 앞두고 거짓 정보, 선동 글들이 모바일 메신저로 전해지는 것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윤 집행위원장이 소개한 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를 통해 그러한 메시지들을 신고할 수 있다. 허위사실을 모바일 메신저로 보내는 것과 재전송 하는 것은 사실상 불법이다. 

창립 대회는 김봉은 공동집행위원장과 김애희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김경호 상임공동대표가 마침기도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선언문 전문은 아래와 같다. 

김령은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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