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출범, 연합단체로의 복원?

지난 9일(월) 한국교회총연합회(가칭, 이하 한교총)가 출범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외에 또 하나의 기독교 연합 기구가 탄생했다. 

애초에 한교총은 보수 기독교계 단체인 한기총과 한교연의 연합을 추구하는 듯 했으나 두 단체가 연합을 도모하는 과정에서부터 불협화음이 생겼다. 단체를 출범하며 발표한 선언문에서 한교총은 “한국교회를 모두 아우르는 단일기구가 출범한다”고 명시했지만 굵직한 교단들이 연합한 또 하나의 연합체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한교총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가슴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교단 중심의 연합단체로의 복원을 추진해 온 결과 한국교회의 필요와 교단들의 요청에 따라 다음과 같이 합의하고 선언 한다”며 

▲한기총, 한교연 등 양 단체와 실질적 연합방안 모색하되 현실적 결론을 조속히 도출함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이전 복원된 연합단체 출범 할 것 ▲한교연과 한기총은 각 단체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선결하며 협조하는 단체와 함께 복원된 연합단체 출범을 진행해 나갈 것 ▲한국기독교총연합회 2011년 7월 7일 개정정관(77정관)을 기본 틀로 할 것 ▲77정관이후 가입된 교단은 재심하며 이단성 시비 없도록 조치할 것 ▲교단에서 파송하는 대의원으로만 조직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이번 한교총 출범에 참여한 교단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침례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대신),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그리스도의교회교역자협의회,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대한예수교복음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개혁),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신)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