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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기사승인 2016.10.25  10: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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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연설문 논란, 청와대 당혹 속에서 '침묵'

1.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이 각종 비리의혹을 덮으려고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개헌에 관한 논의는 지난 6월부터 시작했으며 추석 연휴 마지막 무렵 대통령이 개헌 준비를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뻑 하면 사실무근... 근데 혹시 그 개헌이 ‘유신’은 아니겠지?

2. 청와대는 이른바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을 미리 받아봤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당혹감 속에서 침묵을 지켰습니다. 청와대는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강력히 반박한지 불과 3일 만에 이런 의혹과 관련된 정황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우주의 기를 받은 게 아니라 내림굿을 받았다고 봐야지? 나라 꼴 참...

3. 국회 ‘예산 전쟁’이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법인세 인상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을 둘러싼 여야의 시각차가 확연해 대충돌이 예상됩니다.
듣도 보도 못한 미르, K재단에 수백억씩 내는 기업이 법인세 인상에 반대할 이유가 없지 싶은데? 아냐?

4. 최악의 국정감사란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각 당이 국회의원 300명 중 절반가량을 ‘우수 국감의원’으로 선정해 ‘낯 뜨겁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감 실적과 상관없는 사실상 다음 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지역구 홍보용 ‘셀프상’이란 지적입니다.
국민 스스로가 낯 뜨거운 19금을 보지 않기 위해서는 정말 잘 보고 잘 찍어야... 오케이?

5. ‘송민순 회고록’ 공방으로 정치권에 때 이른 ‘북풍’이 불고 있습니다. 북한과 관련된 ‘색깔론’은 사실 여부를 떠나 부추기면 부추길수록 정치권의 유불리가 명확해지므로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가을 단풍 붉게 붉게 물들어 가는 계절에 북풍한설 몰아치는 구나... 에헤라 디여~

6. 국방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모식 지원 보도 자료에서 박 전 대통령이 '광복군으로 활동했다'고 명시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그의 약력으로 ‘1944년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45년 광복군에서 활동했다’고 서술했습니다.
일본 천황에게 혈서를 쓰고 충성 맹세한 것도 좀 쓰지 그랬어~ ‘다카키 마사오’ 말이야~

7.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2015년 1월 페이스북에 태아 초음파 사진과 함께 ‘벌써 25주나 됐어요’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의 입학과 동시에 출산했다’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만일 게시물이 사실이라면 개인적인 사유로 1학년 1학기를 빠진 이유가 설명됩니다.
이거야 원... 무슨 70년대 ‘선데이 서울’ 보는 느낌이 들어...

8. 서울대 학생들이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에 대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켜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백 교수가 작성한 사망진단서는 부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국가폭력을 덮을 명분을 제공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대도 그렇고 학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역시 학생들 밖에 없구만... 그래서 청춘이지~

9. 농업법인으로 신고한 5만3475개소 가운데 실제 운영 중인 농업법인은 2만 4,825개소로 47%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사업범위를 벗어난 1,880곳에 대해 해산 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
농민 팔아먹는 보조금 도둑놈들... 하여간 나라에 도둑놈이 너무 많다.

10. 일본 정부가 중국의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불쾌감을 나타내며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우리는 과거의 불행한 역사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통 과제에 미래 지향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청산 없이는 미래도 없는 거야 이 양반아... 우리가 왜 이러고 사는데~

11. ‘경북일보’가 미르, K스포츠재단 등 ‘최순실 게이트’로 지지율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박 대통령을 TK 지역민이 응원해야 한다는 사설을 써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박 대통령의 지난 구미, 영주 방문을 두고 ‘대통령의 방문 의미를 살리고 계승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중동도 감히 못 하는 충성맹세를... 왜, 1면에 혈서라도 써서 올리지 그랬어~

12. 지난해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에게 '노무현 대선 조작 증거' 과제를 요구해 물의를 빚었던 부산대 철학과 최우원 교수가 결국 파면됐습니다. 파면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중징계로, 5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으며 퇴직금도 절반으로 줄게 됩니다.
거두절미하고... 속 시원합니다 그려~ 헛소리도 꼭 책임을 져야...

13. 경찰이 지연 출동에 항의한 학교폭력 목격자와 시민에게 수갑을 채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연 출동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신고자와 목격자 모두 술에 취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을까... 원인 제공을 한 면도 있으니 적당히 하지... 쩝...

14. 트럼프가 지난 19일 마지막 토론에서 힐러리를 향해 내뱉은 ‘이 더러운 여자 같으니라고(Such a nasty woman)’라는 네 단어가 여성 표심에 쐐기를 박는 대선 구호가 됐습니다. 이 네 단어는 토론 직후 여성들이 ‘나는 더러운 여자(#ImANastyWoman)’ 해시테그를 달면서 트럼프 반대 구호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도 열심히... #그런데_최순실은? #그런데_우병우는? 앞으로도 쭈욱~

15. 가톨릭 교회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신부가 오랜 기간 교제한 여성에게 결별을 통보해 위자료를 물어주게 됐습니다. 재판부는 ‘이 신부가 65세가 되면 신부 지위에서 은퇴하고 혼인하겠다는 합의에 따라 교제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1,0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세상이 점점 믿을 구석이 없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믿는 자여 어이할꼬~

16. 현대차가 사내협력사 비정규직 4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합니다. 현대차가 사내 하도급 근로자를 자사 정규직으로 특별 고용한 인원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5천 명으로 내년까지 사내 하도급 근로자 1천 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채용할 계획입니다.
올해 3월 노사가 협의를 통해 11년간 이어온 사내 하도급 문제가 매듭지어진 거라는 거... 암튼 이럴 땐 박수~

17.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학원가에는 때아닌 아랍어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제2 외국어로 아랍어가 점수 따기 쉽다고 알려졌기 때문인데, 올해는 10명에 7명꼴로 선택했습니다.
설마 박근혜 대통령의 ‘젊은이들 전부 중동 가라’는 것 때문은 아니겠지? 설마...

18.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청 앞 효원로에 배우 류준열 씨의 이름을 딴 ‘류준열 스타숲 가로숲길’이 조성됩니다. 이 숲은 수원시와 ㈜트리플래닛의 ‘시민참여형 숲 조성 캠페인’ 업무협약의 첫 결과물로 수원 출신 배우인 류씨의 팬클럽이 조성한 600만여 원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수원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팬들은 숲을 조성하고... 이거 이쁘고 좋네~

@문재인, ‘갑작스런 개헌 제안, 블랙홀이 필요한 상황인가’. 답이 없음.
@안철수, ‘개헌론, 우병우ㆍ최순실 덮으려는 게 아닌지 우려’. 현실.
@김종인, ‘개헌 적정시기 돼’ 박 대통령 개헌 제안 환영. 덥썩~
@박원순, ‘재집권 생각밖에 없는지’ 개헌제안 비판. 그러게...
@유승민, ‘박 대통령 4년 동안 개헌 반대했잖냐’. 직격탄~
@추미애. ‘개헌 제안에 박정희 3선 개헌 떠올라’ 흐미~
@조국, ‘개헌은 다목적 카드 근혜순실 게이트 심각성 반증’. 역쉬~
@안희정, ‘대통령과 청와대는 개헌 논의에서 빠져달라’. 왕따~
@이정현, ‘개헌 정략적 이용하려는 정치인 바람직 못해’. 내 말이~
@박근혜, ‘노무현 개헌 제안에 참 나쁜 대통령’. 그때그때 달라요~

거짓말을 한 그 순간부터 뛰어난 기억력이 필요하게 된다.
- 코르네이유 -

거짓말을 덮기 위해선 더 큰 거짓말이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개헌 발언이 많은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는 건 아닐까요?

거짓말, 그거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오늘부터 똑 부러지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고발뉴스 (www.gobalnews.com)

고발뉴스 류효상 특파원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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