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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과 대결하는 소박한 지도자 - 8번 이야기

기사승인 2016.08.25  1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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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서의 인물을 통해서 보는 에니어그램 - 8번유형>

8번유형은 대결형이다. 협조하기 보다는 대결하여, 싸워서 이기면서 일을 해결하려는 성향이 깊다.

특성은 지도자이다. 어릴 때부터 골목대장 노릇을 해 오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리더처럼 행동을 한다. 어머니와의 관계가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는 양가적인 감정이 있다. 어른이 되어서는 효자 노릇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것도 자기가 직접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시켜서 한다. 어린 시절에 고생을 심하게 했다고 느끼거나 어떤 학대를 경험해 본 사람이 독립적이 되어 자기는 자기가 지켜야 한다는 힘을 키워 온 사람이 8번이 될 수 있다. 어릴 때 병을 심하게 앓은 사람도 8번이 된다.

이들은 약한 것을 아주 싫어하며, 자기도 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녀들이나 부하들을 강하게 다루어야 제대로 자란다는 생각을 한다. 강하게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치고 들어온다는 불안감이 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에게 꿀리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격정은 정욕인데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생각대로 밀고 나가려고 한다. 기도 세고, 목소리도 크고, 힘도 세고, 크고 많고 고급스러운 것을 좋아한다. 돈을 좋아하고, 권력도 쥐고 싶어 하고, 성욕도 강하며, 온 천하를 쥐려는 욕망이 강한 사람들이다. 정치를 하거나 사업을 하는 사람이 많고, 종교 지도자들에게도 8번이 많이 있다.

함정은 정의인데, 다른 사람이 약한 자를 억누르는 것을 그냥 보아 넘기지 못한다. 그러다가 정의를 위하고 민주주의를 위하여 투쟁하다가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8번 유형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동정심”을 가져야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 또 8번은 일을 중요하게 하는 사람인데 일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잘 조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모든 일을 계획하면서 하나님께 묻는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소박한 지도자가 되어 그에게 허락한 공동체가 상생할 수 있는 길로 이끌 수가 있다. 소박하다는 말은 권위주의자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다. 하나님이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섬기는 지도자로 살면서 얼마든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윤명선(공동체문화원 원장)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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